아시아나항공은 내달 1일부터 10시간 이상 장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유아 동반 고객들을 위한 ‘해피맘(Happy Mom)’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만 24개월 미만의 유아를 동반하는 승객들은 앞으로 신설된 유아 동반 승객 전용카운터를 이용할 수 있고, 모유 수유 가리개가 무상 제공돼 다른 승객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수유를 할 수 있게 된다. 또 아기띠도 비치돼 대여할 수 있으며, 아동용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유아용 안전의자가 장착된다.

 해피맘서비스는 인천공항을 비롯해 LA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시카고, 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시드니 등 10개 공항과 기내에서 시행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유아를 동반한 가족여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내년에는 서비스 대상을 국제선 모든 노선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