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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운송량, 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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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항공 여객과 화물 운송량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월 항공운송 실적에 따르면 국제 항공여객은 307만명으로, 금융위기 발생 전인 2008년 2월 318만명 대비 3.5%가 감소했다.
그러나 국내 항공여객은 147만명으로, 2008년 2월의 129만명 보다 14%가 증가했고, 항공 화물도 2008년 21만2천t 보다 1.4% 증가한 21만5천t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작년 2월과 비교했을 때 국제여객은 12.6%가 증가했고, 국내 여객은 저가항공사 수요 증가 등으로 무려 26%나 늘어났다.
특히, 국내선 항공여객수 147만명은 KTX 개통 이듬해인 2005년 이후 동기 대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항공 화물 역시 미주ㆍ유럽을 중심으로 LCD와 반도체, 휴대전화 등 주력 수출물량이 증가하면서 작년 동월 대비 21.8% 큰 폭 상승했다.
공항별로는 인천공항 이용객이 작년 동기 대비 11.8% 늘어난 것을 비롯해 김포 18.6%, 김해 12.4%, 제주 19.9%가 늘어났다.
국토부는 신종플루 등 외부 충격요인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국내외 항공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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