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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운항결정 시기와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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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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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항공 기상 고려 출발 1~3시간 전에 결정>
Q : 날씨가 변덕스런 여름철, 악천후로 항공편 운항이 어려울 때 그 운항여부는 언제, 어떤 방법과 절차로 결정되는지요?
A：항공 여행을 자주 하시는 분이라면 기상으로 말미암은 운항 지연이나 결항으로 불편을 겪은 적이 한두 번쯤은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더욱이 장마나 태풍이 잦은 여름철에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기기 쉽지요.
항공기는 대기 역학적 흐름을 이용해 운항하기 때문에 대기 이동 및 변화가 주 요소인 ‘기상’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습니다. 그 중에서도 항공기 운항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는 강수(눈, 비), 바람(풍향과 풍속), 구름(높낮이와 형태), 가시거리, 기온, 기압, 난류 등이 있는데 이런 요소가 항공기 이착륙과 운항에 지장이 없어야만 정상적인 항공기 운항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각 공항에는 기상 요소와 착륙 시설을 고려해 기상 제한치가 설정돼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내선을 예로 들면, 김포공항은 가시거리 350미터 이상만 되면 착륙이 가능하고, 포항공항은 가시거리가 활주로 방향에 따라 각각 2천 미터, 4천800미터 이상이 돼야 착륙이 가능합니다.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 유도 시설 수준(ILS : 계기착륙시설, VOR : 전방향 표지시설, DME : 거리측정시설 등의 유무) 등 조건이 그만큼 다르기 때문입니다.
홈페이지ㆍ전화로 운항 여부 반드시 확인
뿐만 아니라 목적지 공항의 측풍(항공기 측면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30노트 이상일 경우 항공기 운항이 금지됩니다. 특히 여수공항은 공항시설의 제한으로 측풍 15노트 이상이면 항공기 운항이 금지돼 결항률이 높습니다.따라서 출발지에서는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날에도 결항이 결정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곤 하는 것입니다.
항공사에서 운항 여부를 결정하는 부서는 국내외 각 공항의 실시간 기상정보 및 예보를 입수, 분석해 출발 3시간 전부터 1시간 전까지 실제 운항 여부를 결정하며, 태풍과 같은 심한 악천후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24시간 또는 12시간 전에 운항 여부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운항 공항의 기상이 가변적일 때에는 각 공항에서 출발 전 탑승수속 시 승객들에게 도착 공항의 날씨 정보와 비정상 운항 가능성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때에 따라 해무와 같이 급작스러운 기상 변화가 관측될 경우에는 항공기 이륙 직전에도 결항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기상, 공항시설, 활주로 상태 등 다양한 요건들이 항공기 운항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항공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승객들은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대한항공 홈페이지(www.koreanair.co.kr) 또는 대표 전화(1588-2001)를 통해 운항 여부를 재확인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도움말 : 대한항공 종합통제부 문혜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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