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채에서 밥을 먹고 빈장따오를 지나~

저번에도 한번 포스팅한 적 있는 이태리 거리로 슬슬 걸어갔다.

사진으로 보면 별로 안 넓을것 같지만, 왼쪽 구석에 서 있는 사람 크기를 보면 강 크기를 대략 짐작할 수 있다.

한 켠에선 밤낚시 삼매경 ㅋㅋㅋ

오늘도 여전히 그 자리에 시계탑.

저번 과는 다른가게에서, 좀더 젊으신 분이 케니G의 곡을 연주하는 중.

참 듣기 좋았다

위에 그림에 계신 분은 잭슨옹 같기도 하고~

이태리거리 골목 끝에 있는 분수.

이 분수가 중심인 이 장소를 마르코폴로 광장이라고 한단다.

분수옆으로 차 들이 씽씽~

프로젝션을 설치해놓고 야외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식당도 있었다.

꼭 식당 이용객이 아니라도 지나가다 앉아서 볼수도 있는 듯 해보였다.

가을밤에 야외영화라..

참 낭만적인 아이템이건만 자막도 없고~중국어 더빙의 압박  그림만 살짝보다 지나왔다.

어디가 좋을까 고민하다 골라 들어간 곳.

남자 종업원들은 흰 셔츠에 검정바지를, 여자종업원들은 알프스하이디가 입었을법한 유니폼을.. ㅎㅎㅎ

선선한 야외테이블에 자리잡고 메뉴판정독중.

익히 알던 맥주들은 잘 보이지않고 직접제조하는듯한 이름 모를 수제 맥주들이 가득.

고심중이신 남푠님~

대략적인 야외전경.

우리가 자리잡은 8번 테이블.

남푠님의 선택 수제 맥주~ 한잔에 48원

쌉쌀하면서 약간 단맛도 느껴지는..맛은 괜찮은데..맥주가 미지근하다

무난한 감자튀김을 안주삼아~ 30원.ㅋ

내가선택한 스파클링 와인 한잔. 48원

역시나 미지근하다

와인이나 맥주나 시원한맛에 즐기는 우리부부에겐 안타까운일이 아닐수가 없으나~

분위기에 취해~ 바람에취해~ 두런두런 얘기하면서 다 비웠다는...

옆옆 테이블엔 외국인들 몇몇이 섞인 팀이있었는데 방송국 카메라쯤으로 보이는 장비로 촬영하더라는~

맥주 엄청들 마시더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