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남개대랑 천진대랑 담없이 지낼때 양측 학교의 가운데 정도에 여러가지 식당과 문방구들이 있었죠

그중에 아리바바라고 소중한 추억이 담긴 장소가 있답니다

제일 마지막은 남자랑 여자가 쌈하는 바람에 조금 밝지 않은 기억이 있는 곳이지만

이전에 아리바바는 온통 외국유학생들 천지였죠 흰애, 까만애, 노란애 등등

한국 유학생은 적은 편이었고 아프리카나 유럽쪽 애들이 참 많고

음식이 비교적 입맛에 맞고 싸니까 많이오고 서로 정보도 공유하고 놀고 하던 장소였죠

밤새워서 파티도하고 여행간다면 서로 정보도 공유하고...

어느날부터 천진대와 남개대가 담을 쌓고 그곳에 있던 모든 건물이 헐리더니

지금 이곳으로 아리바바가 이전해 왔더군요

이전에 꼬맹이는 벌써 아줌마가 되어있고... 데리야끼는 아직까지는 비슷한 맛을 내더군요

가끔 혼자서도 간답니다 책 한권들고 가서 그냥 앉아서 책보고 음료수 한잔 마시고...

너무 바쁘게 살다보니 가끔 그런 시간의 개념이 없는 여유를 즐기고도 싶어서 들린답니다

위치 : 이전 문화시장(남개대 동문 맞은편) 골목길을 쭉~ 들어가서 씨디파는 가게 건너편 아파트 안쪽

이전보단 가격도 많이 올랐지만 아직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많은건 변함이 없더군요

작성 : zima / 겨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