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요청으로 아이산 온천을 가게 되었다. 아이산 온천은 옌타이 치샤시 숭산진 이산탕촌에 위치하고 있어 옌타이시에서 40분정도 걸린다. 도착할 때는 황혼인지라 멀리 바라보노라니 넓은 산 언덕가운에 있고 주위는 마을이 있었으며 산언덕에 이름모를 과일나무를 가득 심어 놓았다. 가끔 하루일을 마친 과농들이 산을 내려오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한폭의 전원풍경화 같았다.

온천서비스센터에는 수영, 레저, 음악, 오락 기능을 갖추고 있다. 로비는 2층높이에 달한 현대와 구식 풍격이 어우러진 건축들로 구성되었다.

방 배치가 끝난 후 로비밖으로 나와보니 옆에는 인공호수가 있었는데 정자가 보였고 호수에는 거위한마리가 거닐고 있었다.

방은 호화별장방과 일반방이 있는데 잔디와 수림에 감싸져 있어 조용하다. 밖에서 볼땐 소박한 풍격이나 들어서면 다른 세계에 온듯하다. 별장식은 커플이나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맞춤하며 집에 들어선것처럼 편안하다. 우리방은 실내 온천이 구비되어있고 장식이 호화로웠다.

저녘식사는 태국음식으로 정했다. 시골이지만 요리사의 솜씨가 뛰어났다. 아직 기억에 생생한건 농가음식인데 재료는 모두 밭에 있는 녹색식품으로 만들어 졌다. 여기 온천수는 다른 유황수와 달라 직접 마실 수 있다. 마시면 별 다른 맛은 없으나 몸에 아주 좋아고 한다.

저녘 식사가 끝난 후 우린 온천을 향수 할 수가 있었다. 온천구역은 모두 노천탕으로  화려한 등불에 둘러싸여 있다. 등불아래는 수증기가 모락모락 피어올라 선경에 들어선 듯 하다.

아이산 온천은 아이산온천탕이라고도 하며 온천수는 40도 좌우에 달한다. 온천수는 칼슘, 철, 동 등 10여가지 미네랄이 함유하고 있어 피로를 풀수 있고 만성 염증, 피부병에 치료작용이 있다고 한다.

만여평에 달하는 노천 온천구역은 당규샘, 인삼샘, 영지샘, 차샘, 자음온천, 태극온천 등 특색 온천탕이 있다. 온천옆에는 수만 송이 꽃이 피어 나고 있어 온천에 몸을 담구고 은은한 꽃향기를 맡을 수가 있다. 가장 묘한건 하늘에는 온천에 몸을 담그고 눈내리는 경치를 한껏 감상해도 추위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노천온천외에 사우나, 헬스방, SPA, 휴게실 등이 설치되어 있다. 온천탕에서 나와 음료수를 마시며 과일을 먹으으며 이야기를 한껏 나눌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