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월의 2대왕 문제의 묘에서 발굴된 부장품을 전시하는 박물관. 참고로 남월은 광둥이 한족문화권에 흡수되기 전인 기원전1세기경에 실재했던 독립왕국 중 하나. 한족과 광둥 인을 구분짖는 광둥민족주의의 근원이기도 하다.

무덤이 발견된 것은 1983년. 고대에 실존했던 작은 왕국의 왕릉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1,000여 점의 부장품이 출토돼 중국 고고학계를 흥분의 도가니에 빠드렸다고 한다.

옥기와 토기, 청동기로 이루어진 부장품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사루옥의라고 하는 옥으로 만든 옷이다. 자그마치 1,191개의 옥조각을 실크로 연결했는데, 광둥 일대의 독자적인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증거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문왕의 인장과 술잔, 그리고 옥으로 만든 화려한 문양의 베개 등이 찬란했던 한때를 짐작케 하고 있다.

시한난웨왕무보우관  09:00~17:30

입장료 12원

기차역에서 도보 15분 또는 지하철 2호선 월수공원하차 E출구, 도보 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