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3월 말 혹은 4월 초가 되면 해남도 하이커우(海口), 싼야(三亚), 퉁스(通什), 원창(文昌) 등의 지역에서 야자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해남도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대규모의 국제비즈니스 관광문화축제이다.
축제기간 동안 하이커우는 "야자거리(椰子街)"에서 야자 연등회를 개최하고 야자의 고향으로 불리는 원창은 야자 먹거리를 제공하며, 퉁스에서는 이족과 묘족의 "3월3일" 친목행사와 혼례식을 볼 수 있고 싼야는 "국제용주경기"와 "민속무술시합"을 개최한다.
야자나무가 해남도의 상징이기 때문에 해남도를 흔히 "야자섬"이라고 부른다. 해남성 정부는 해남경제특별구의 아름다운 풍모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 1992년 4월 3일~8일에 제1회 야차축제를 개최하여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그 후 매년 4월(음력 3월 3일)마다 국제야자축제가 열리고 있다.
해남야자축제를 통해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미주 등 수많은 나라와 지역에서 온 관광객들은 해남도를 관광하면서 수려한 풍경을 감상하고 또한 다양한 민속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그밖에 해남도는 이족 민속복장, 야자섬 수영복 등을 비롯한 해남도 의류전시회와 수정, 진주 등 공예품 전시회를 개최하여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