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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중국문화   조회수 : 3388  
미니 샤브샤브 — 마라탕(麻辣烫)

면, 야채와 고기가 한 데 어울어져 얼큰한 국물과 같이 먹는 음식이 바로 마라탕. 여름철에 한 그릇 먹고나면 등허리가 흠뻑 젖고, 겨울철에 먹으면 추위를 몰아내고 온 몸이 후끈후끈해 진다.

얼핏 보면 마라탕과 샤브샤브가 비슷해 보인다. 분명히 샤브샤브에도 각종 야채와 고기가 들어갔으니.. 그래서 마라탕을 미니 샤브샤브 혹은 꼬치 샤브샤브라고 부르는데 샤브샤브의 선조가 바로 마라탕이다.

마라탕은 샤브샤브보다 간편하며 가격도 저렴하여 평민음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투자규모도 작아 소자본 창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마라탕은 중국어로 麻辣烫인데 뜻풀이를 해보면 혀를 마비시키게 맵다는 뜻이다. 마라탕은 매운 음식의 고장 사천성에서 나왔다. 

예전 사천성 이빈(宜宾)과 산샤(三峡)구간에 물살이 급해 배를 끄는 인부들이 많았다. 인부들은 점심시간에 강변에서 돌을 쌓고 항아리안에 강물을 담아, 채소 혹은 채소가 없을 때는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야채를 넣고 조미료를 넣고 끓여 먹었는데 이 것이 바로 원조 마라탕이다.

후에 부두의 소매 상인이 이것을 가지고 장사할 궁리를하여 다시 가공해 야채 종류도 늘리고 항아리가 아닌 그릇에 담아 동네로 팔아 마라탕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진 것이다.

현재 마라탕 가격을 보면 한 그릇에 3위엔부터 몇 십위엔으로 다양하다. 예전에는 허줄했던 길거리 음식이었지만 요즘에는 가게 안으로 이사했고, 가게 인테리어도 샤브샤브 가게 못지 않게 해놓았으며, 기존에 "완제품"으로 제공되던 것이 요즘에는 손님들이 자기 입맛에 따라 야채와 고기를 고를 수 있게 다양해졌다.

샤브샤브를 먹자니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지만 특별히 먹고 싶을 때 주저없이 마라탕집으로 발길을 돌리자. 여름철에 등허리까지 흠뻑 젖게 땀이나는 맛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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