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나이를 먹으면 늙게 마련이지만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는 것은 모든 사람의 욕망이다. 중국 광시성에 위치한 바마(巴马)촌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장수촌이다. 현재 바마촌 거주 인구 24만 명 가운데 100세 이상 노인이 무려 86명이나 된다.

그들의 건강의 비결은 무엇인가? 바로 오염되지 않은 채 거칠게 자란 음식으로 식탁을 채우고 소박한 삶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었다.

바마촌에 들어서면 아늑하고 성스러운 기운이 흘러나오는 느낌이 든다. 특별히 바마에서 유명한“신선의 물”이 장수 노인을 배출한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신선의 물”은  천연적인 알칼리 활성물로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기능이 있다.

바마촌은 교통이 불편하고 생활도 아주 청빈하지만 대자연은 최고의 햇빛과 공기를 선물해 주었으며 토지가 부족하여 항상 배불리 먹지 못하여 저칼로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되어 장수가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바마촌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은 종유동이다. 종유동에 가까이 가면 벌써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으며 안에 들어가면 맑은 물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조용한 환경 때문에 의외로 맑은 음악소리처럼 들린다.

올해 110세로 바마촌의 최고령자인 황할아버지는 장수하려면 매일 높은 계단을 오르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황활아버지네 집을 살펴보면 3층 정도되는 계단을 올라가야 하고 나지막한 산 앞에 위치해 있어 산에서 불어오는 맑은 공기와 남쪽을 향해 따스한 햇살이 할아버지의 건강을 챙겨 주고 있다.

바마촌의 장수노인들 얼굴을 보노라면 항상 웃음이 떠나지 않고 근심 같은 것은 저 멀리 두고 생활하는 것 같았다.

잠시 자신이 어디에 와 있는지를 망각한 상태에서 모든 욕심이 사라지게 하는 느낌을 주는 바마촌, 항상 밝은 표정으로 유쾌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어렵게 살아가는 많은 사람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바마촌으로 향해 도시의 시끄러움속에서 탈출해보자.

위치: 광서성 난닝에서 300km 떨어진 곳
관광하기 제일 적합한 시간: 매년 9월부터 이듬해의 5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