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홍(쉬베이홍 徐悲鸿 :1895-1953)은 중국 현대회화가로 강소성 이싱(江苏宜兴人)출신이다. 4살 때부터 아버지에게 그림을 배웠고, 일본의 서량학원(徐梁学院)과 프랑스 파리 국립미술학교에서 유학을 한 후 1921년에 베를린 미술학원을 거쳐 1927년에 귀국해 중대예술계의 교수로 임명되었다.

1933년에는 프랑스 파리 개인전시회에서 프랑스정부가 12폭의 그림을 구매할 정도로 유명해져, 그 후 유럽,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에서도 개인전을 열었다. 항일전쟁이 끝난 후 국내 광주, 장사 및 홍콩, 인도 지역에서 전시회를 열면서 전시회를 통한 수입전액을 중국 난민 구제에 기부하기도 한 애국자이다.

북경대학과 계림미술학원의 교수로, 또 북평예술전업학원의 교장으로 임명되었으며 신중국 성립 이후 중앙미술학원원장, 중화문학예술활동가 대표대회의 주석의 자리에도 오르게 된다.

<유화 대표작 우공이산>

회화창작에서 형식주의를 반대하고, 사실적 분위기를 추구하는 예술가로 중국회화의 우수한 전통을 계승하고, 서양회화의 장점을 받아들여 자신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창조해나가는 중국 현대 미술계의 대표 화가인 그의 유명 작품으로는 유화에는 아후《我后》, 전횡500사《田横五百士》, 전통화로는 구방고《九方皋》, 우공이산《愚公移山》, 동경합류《会师东京》가 있다.

<서비홍의 대표작 분마도>

1952년 병중에서 자기 일생의 작품과 소장품을 국가에 기부하였고, 붓을 놓을때 까지 미술교육사업에 참여하였으며, 중국미술사업발전을 위해 힘을 다하는 동시에 수많은 우수 인재를 양성하였다.

1953년 59세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서비홍은 북경에 기념관이 건립 되었으며 기타 대표작으로는 분마도《奔马图》, 보여동《普吕动》,초룬걸작《初伦杰作》, 비호소묘집《悲鸿素描集》,비홍유화집《悲鸿油画集》,비홍채묵화집《悲鸿彩墨画集》등이 있다.

<전통화 대표작 구방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