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락사 입구

독락사(獨樂寺)의 주건물인 산문(山門)과 관음각(觀音閣)은 요나라 통화2년(984년)에 재건되었다. 산문의 높이는 10미터이고, 지붕의 양쪽에는 입을 커다랗게 벌린 학모양의 생동감 넘치는 조각이 있다. 독락사 산문은 현재 중국에서 가장 일찌기 축조되었다.

독락사 산문

관음각은 국내 현존하고 있는 제일 오래된 목조 건물이다. 높이는 23m이고 외곽은 2층으로 보이는데 실제 내부는 3층으로 되어있다. 관음각의 구조는 거대한 관음상을 중심으로 28개의 기둥이 그 관음상을 둥그렇게 둘러싼 하나의 정체를 이루고 있는데 그 위에는 24종 152개의 그림이 있다.

독락사 관음각

산문내의 금강력사(속칭 ”형(哼)”,”합(哈)”  장군)와 관음각내의 11면의 관음과 그 양쪽에 있는 보살은  독락사에서 제일 잘 보존된 요나라 시기의 진흙 조각이다. 아름다운 자태와 생동감 넘치는 표정, 그리고 자연스러운 복장으로 당시의 느낌이 그대로 전해질 뿐만 아니라 요날 초기의 불교예술의 특징이 잘 나타나있다. 그 중 높이가 16.08m로 된 11면의 관음상은 중국에서 현존하고 있는 가장 높이 서 있는 진흙조각이다.

11면 관음상을 보기위해서는 따로 입장료를 지불하고 올라가야 한다.

관음각 내 11면 관음 상단부분 (총 11개의 관음상이 있다)

금강력사 형, 합

관음각의 벽에는 원나라 시대에 그려진 16나한과 두 명왕의 벽화가 있다. 벽화의 높이는 3.15m,  길이는 45.35m인데 16나한을 주제로 한 신화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관음각 16나한 벽화의 표현형식과 구도방식은 중국 고대 벽화 예술에서도 보기 힘든 희귀한 자료로 불교역사와 고대회화의 연구에 아주 소중한 자료이다.

명왕 벽화

보은원(報恩院)은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에 있어 독락사의 중요한 불교 예배장소로서 중국식 사합원 건축양식으로 지어져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서 보이는 것이 미륵 청동상이고,  양측에 있는 것이 중국역사에서도 유명한  4대 스님(도제, 풍파, 보화, 한산)의 조각상인데, 중국에서도 아주 드문 조각상들이다.  

보은원 입구 (미륵보살이 보인다)

미륵 청동상

4대 스님 (좌로부터 도제, 풍파, 보화, 한산)

중심은 대웅전으로 삼세불 즉 동방유리약사불, 파사세계의 석가모니, 서방극락세계의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으며, 동, 서 양측의 비전은 각기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의 조각상이 모셔져 있다.

대웅보전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