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의 발전과 더불어 800킬로미터 이내 항공노선이 충격을 받기 시작하는 가운데 춘추(春秋)항공사는 심지어 정저우(郑州) 운영기지를 포기하는 등 항공과 철도 사이의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년 후 고속철도망이 60% 이상의 중국민항(民航) 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며 800킬로미터 이하의 항공노선은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며 “항공사는 운행 회수를 늘이고 소 중형 항공기를 구매하여 단거리 항공편의 원가를 낮추는 등 방법 외에 항공과 철도 연합운영 방식을 이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항공, 철도 연합운영은 항공과 철도 두 가지 교통수단을 연결하여 고객이 편리하게 항공과 철도사이 환승이 가능한 운영방식으로 여행객은 기차역이나 공항에서 항공, 철도 연합티켓을 구매하면 환승 시 수화물도 한번만 티켓팅하면 목적지까지 배송이 가능하다.

고속철도가 항공운송에 큰 파문을 일으킬 것이라고 분석하는 가운데 항공사 관계자는 “항공산업이 고속철도의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큰 우려는 없다”며 “중국 서부의 고원, 산지 등 지역은 항공운송외에는 대체방법이 없으며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국제선 개발로 중국항공사가 국제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민용공항협회 관계자는 중국민항국에 항공-철도 연합운영 방안을 제출할 계획이며 빈틈없는 서비스로 고객에게 편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치엔룽왕(千龙网) 11월 21일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