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37년 남조의 양나라 때 창건된 사찰로 1,400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원래 이름은 정혜사였다. 후일 정혜사를 방문한 소동파가 절 주위에 보리수나무가 많은 것을 보고 육용이라 한 데서 육용사라는 이름이 비롯되었다고 한다.
사원 내부에는 대웅보전관음전, 육조전, 화탑등이 있다. 이중 육조전은 중국 선종의 대교조인 혜능선사를 모신 곳. 안에는 송나라 때 만들어진 선사의 동상이 있다. 관음전에는 높이 4m의 관음상과 6m의 거대한 삼존불상이 있는데, 노상 참배객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다. 현지인들의 말에 이하면 광둥성에서 제일 영험한 불상이라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소원을 빌어보자.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육용사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바호 화탑. 1097년에 세워진 진신사리탑인데, 높이가 57m에 달한다. 탑 정상이 개방되므로 반드시 올라가 볼 것. 탁 트인 전경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현재 육용사는 광저우 불교협회에서 사용하고 있다.
류룽쓰 08:00~17:30
입장료 15원(화탑5원)
회성사에서 도보 10분
지하철 1호선, 서문구 B출구 하차 후 도보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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