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 국내선에 사용되고 있는 탑승권은 카드식 탑승권과 슈퍼마켓의 영수증마냥 얇은 종이식 탑승권이 있다. 최근 전자와 후자의 원가 차이가 80%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곧 중국 국내선 탑승권이 종이식 탑승권으로 교체될 전망이다.

민항관계자는 “카드식 탑승권은 규격, 종이 재질, 글자체, 칼라 등 부분이 모두 지정되어 있으며 탑승권이 출시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변한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중국춘추항공(春秋航空) 관계자는 “카드식 탑승권은 종이낭비다”며 “춘추항공은 점차 얇은 종이식 탑승권으로 카드식 탑승권을 대체하며 탑승권도 검정색과 흰색으로만 규범화하여 원가를 낮출 생각이다”고 밝혔다.

한편 남방항공은 “향후 상하이공항에 이동식탑승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정”이라며 “이동식탑승권서비스는 7인치 액정모니터와 블루투스를 장착한 남방항공 안내원들이 공항 곳곳에서 탑승수속을 해주는 서비스”라고 전했다.

또한 동방항공은 원가 절감을 위해 탑승자가 직접 항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직접 탑승수속절차를 밟을 수 있고 A4용지에 탑승권을 프린트 후 탑승 할 수 있는 온라인 탑승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하지만 항공사의 이런 탑승권 “다이어트”에 대해 이용자들은 “종이식 탑승권은 작은데다가 얇기까지 해서 잃어버리기 쉬우며 쉽게 찢어지는 등 불편함이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상하이뉴스넷 6월 3일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