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신징바오(新京报)는 중국 국내 주요 도시 공항의 보안검사가 급격히 강화되면서 보안 통과 시간이 지체 돼 승객들이 비행기를 타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가민항국은 28일 중국 각지 공항에 보안을 강화하라고 지시했고 각 공항들은 즉각 보안등급을 2등급으로 올려 신발을 벗고 허리띠도 푸는 등 검색 절차가 까다로워 졌다. 

이는 올림픽과, 엑스포 기간 이후, 처음으로 보안등급을 강화한 것으로 지난 29일, 칭다오 공항은 절반이 넘는 승객들의 가방을 풀어 내용물을 확인하였다. 검색절차의 강화로 시간이 지체돼 일부 승객들이 탑승시간을 맞추지 못해 비행기를 놓치기도 했다.

칭다오 공항관계자는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에 적용되며 한 명 당 15초면 끝이 나던 검사 시간이 30초에서 1분가량 소요된다” 면서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탑승 90분 전에 미리 도착해 보안검사를 기다려야 하며 라이터, 액체물품은 사전에 탑승자들이 스스로 확인하여 검사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협조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조치에 대한 기간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당분간은 계속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8월 30일자 치루완바오(齐鲁晚报)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