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대 명절인 국경절(10·1절) 연휴를 앞두고 한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중국인들이 폭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내 여행사들에 따르면 국경절 전후를 기해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일부 항공 노선은 이미 예약이 완료된  상태며, 일부 항공편은 평소 2800위안보다 50% 이상 비싸다고 전했다. 

또한 9월 30일부터 한국행 항공기는 이미 예약이 끝나 표를 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신중국을 거립한 1949년 10월 1일을 기념하기 위한 건국기념일인 국경절은 1주일 동안 연휴가 이어지며, 대부분의 기업이나 학교도 휴가에 들어간다.

주베이징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서 한국 비자를 신청하는 중국 사람들이 전년동기대비 20% 급증했다고 밝혔다.

여행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인의 비자 발급 완화로 패키지 위주의 그룹관광에서 개별여행객 위주의 관광으로 변모하는 양상을 띄고 있는 등 한국을 방문하는 패턴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여행사들도 단체여행객 위주의 패키지 상품구성에서 개별여행객 공략을 위한 개별여행 상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사람들에게 이처럼 한국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로 중국의 소득증가와 비자 발급 절차의 간소화 및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까운 것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중국 건강용품 회사인 바오젠(保健)의 임직원 1만여명이 제주도를 순차적으로 방문하고 있으며, 이는 단일 관광객으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