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으로 휴가가기는 정말 싫고, 그렇다고 세계적으로도 악명높고(???).. 절대 말리고 싶은..
휴가철 베이징,태산등 관광지여행..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꼭맞는 칭다오 주변 여행코스를 선정 소개합니다..

칭다오 1일 코스

칭다오라는 도시도 중국의 유명한 관광휴양지라 국경절 같은 휴가철이면 전중국에서 여행오는 관광객들로 시남구와 노산부근은 인산인해에 바가지 요금으로 즐겁고 편안해야할 휴가를 망치기 쉽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환경을 고려하여 가급적이면 사람도 적고 조용한분위기에 칭다오의 풍경과 가을의 정취에 흠뻑 젓을수 있는 코스를 잡아봤습니다..

코스자체가 칭다오의 구시가지를 중심으로 짜여저 있기 때문에 여러코스중에서 가시고 싶은 코스를 취합하여 움직이셔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코스별 지도를 잘 참조하셔서 본인에 맞는 스케줄을 잡아 움직여보시는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A. 자가용등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시는 경우 불법주차와 주차비용을 고려하셔야합니다.
국경절시기에는 시간당8원으로 주차요금이 규정되어있습니다..
특히 여행지의 경우 차량이 붐벼 불법주차하는 경우가 많은데 칭다오시남구의 경우 청양과는 달리 불법주차에 엄격하게 스티커가 발부되는점 주의가 필요합니다.
코스별로 주차비용이 저렴하거나 무료주차가 가능한곳을 표기하였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B. 몇몇지역은 입장료가 있습니다.. 평균 10-20원 사이입니다..
(예외: 노산풍경구 , 해군 박물관 , 해양세계)

C. 여행코스주변에는 한국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이 거의 없습니다.. 중국음식이 맞지 않는 분들은 주변의 맥도날드나 KFC를 이용하시는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D. 대부분의 코스의 거리는 10km이내로 도보로 편하게 이동하실수 있는 이동거리입니다…

1.잔쵸 – 천주교성당 – 기독교교회당 – 영빈관 – 신호산공원 – 피차웬 – 독일 풍경거리 – 지모루시장

칭다오 구시가지를 관통하는 코스입니다... 이동거리가 길고 평지가 아닌 오르내림이 있는 코스입니다...
영빈관1층에서 영업중인 정통독일요리도 한번 즐겨볼만한 음식입니다.. 신오산공원에서 보는 칭다오 전경역시 일품입니다.

100년역사의 칭다오먹거리골목인 피차원.. 부담없는 가격으로 산동과 칭다오요리를 맛보실수 있습니다..
코스마지막에 있는 독일풍경거리에서 인력거 타보는 재미도 즐기실수 있구요..

2. 제1해수욕장 – 중산공원 – 칭다오 TV탑 – 잔산사 – 제3해수욕장

칭다오TV타워를 케이블카로 올라가보는 색다른 즐거움이 있는 코스...중산공원내에서 탑승.. TV타워에서 내립니다..
TV타워를 관광하신후(입장료있음)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칭다오 동부 잔산사로 이동합니다..

잔산사에서 내려오면 하이티엔호텔 건너편에 경복궁식당이 있어 음식에 까다로운 분도 걱정이 없는 코스입니다..

3. 제2해수욕장 – 빠다관풍경구 – 제3해수욕장 – 54광장 - 올림픽요트경기장

이동거리가 조금 긴 거리의 코스로 빠다관에 인접한 제2해수욕장에서 바닷가로 이어지는 산책길을 따라 올림픽요트경기장까지 이동하는 칭다오의 가장 아름다운 바닷길코스입니다..
제3해수욕장에 있는 랑원이라는 커피숖에서 바라보는 동부칭다오의 빌딩군과 해변은 칭다오의 새로운 포인트입니다..

음악광장을 거처 54광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올림픽요트경기장까지는 나무가 없는 아스팔트길이지만 시원한 가을 바닷바람과 햇살에 가을 정취에 흠벅 취하실수 있습니다.

4. 포태산 – 중산공원 – 제1해수욕장-루쉰공원(해양세계) – 해군박물관 – 소청도

가장 찾기 어려운 코스입니다..
칭다오를 무대로한 중국의 드라마에서 많이 나오는 포태산은 과거 독일점령시절의 대형대포가 방열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칭다오는 우리가 사진으로만 보던 칭다오와는 다른 모습의 풍경을 보여줍니다..
포태산에서 내려오면 중산공원 후문과 연결됩니다..후문을 통과하시려면 동물원입장료가 있습니다..
중산공원을 코스에서 제외하신다면 중산공원동쪽으로 연결된 도로를 타고 바닷가쪽으로 내려오시면 됩니다..
이렇게 되면 다음목적지인 루쉰공원과 이동거리가 길게되는점은 주의하시구요..
루신공원에서 바닷가 길로 서쪽으로 계속 가시면 해군박물관과 소청도 매표소가 나옵니다..

해군박물관에 전시되어있는 중국해군의 잠수함견학은 꼭 권해드리고 싶은 코스입니다..(입장료있음)

5. 소어산공원 – 해양대학 – 칭다오 미술관 – 독일감옥 –천후궁- 잔쵸

여유롭게 칭다오의 정취를 느끼기에 가장 좋은 코스입니다.. 소어산에서 보는 칭다오풍경은 우리가 사진으로보는 그대로입니다.
중국에서도 아름답기 유명한 해양대학교캠퍼스를 산책하노라면 학창시절로 돌아간 느낌을 줍니다..

대학로를 따라 서남쪽으로 이동하시면 도착하는 칭다오미술관에서 중국의 예술세계를 맛보는 즐거움도 나름 색다릅니다...
독일감옥은 독일과 일본이 칭다오 점령시절 사용되었던 감옥으로 1970년대 초반까지 실제 감옥으로 사용되었던 역사기념건축입니다.. 천후궁은 도교사원으로 입장료는 없습니다..

6. 천막성 – 맥주박물관 - 맥주거리 – 태동야시장

오후에 적합한 코스입니다.. 마치 유럽의 어느도시에 온듯 모든 건물이 실내에 위치한 천막성은 칭다오에서도 칭다오 같지 않은 색다른 지역입니다..
이곳에서 중국경극이나 각종공연이 진행되는 극장에서 잠시 중국문화를 접해보는것도 즐거운 경험입니다..
천막성을 따라 남쪽으로 나오면 연결되는 맥주박물관.... 당일 생산된 칭다오맥주를 맛볼수 있는 기회가 있는 곳입니다.. 가을이지만 저녁때가 되면

불야성을 이루는 맥주거리에서 칭다오의 특산인 해산물과 칭다오생맥주를 마시는 즐거움은 칭다오여행의 필수 코스이기도 합니다...밤이되면 맥주거리가 있는 등주로와 연결된 태동야시장에서 아기자기한 악세사리 쇼핑.. 잊지마세요...

7. 잔쵸 – 천후궁 – 해군박물관 – 루쉰공원 – 제1해수욕장 – 빠다관풍경구

칭다오해변의 아름다움을 가장 크게 느낄수 있는 코스입니다.. 코스길이가 길고 자연경관으로만 연결되 지루할수도 있으나 바닷가를 따라 것다보면 답답했던 마음이 시원하게 풀어지는것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교외1일 코스

전횡도

칭다오교외에서 가장 많은 분들이 찾아가는 코스입니다..자가용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접근이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시내에서 출발하는 경우 피주청에서 시작하는 빈하이따도를 이용, 북쪽방향으로 끝가지 가시면 전횡도에 도착합니다.. 청양의 경우 석복진에서 양코우방향으로 가신후 십자로에서 좌회전, 빈하이따도를 타고 북쪽으로 킅까지 가시면 전횡도 입구가 나옵니다..

춘추전국 시대와 사기에도 그 기록이 남아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간직한 섬입니다. 칭다오 지모 即墨 동부에 위치한 섬으로 3.5km에 이르는 섬으로 해안선 만도 약 8km에 달하며 예로부터 휴양지로 이름이 높았던 곳입니다.
티앤헝다오 휴가구역 田横岛度假村은 칭다오에서 유일하게 개발되어 있는 해상 리조트로 매 시즌 휴가철이 되면 칭다오 사람들에게는 1순위로 떠오르는 곳으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과 가족 단위로 휴양을 나온 사람들로 항상 북적거리는 곳입니다.
제왕전 齐王殿과 해신묘 海神庙, 남국낙원 南国乐园 등의 볼거리는 물론 캠프를 즐기기에도 더할나위 없이 인상적인 곳이지요.
한국 스타일의 생선회부터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까지를 만끽해볼 수 있습니다.

지모농촌

특별한 관광지가 아닌 농촌체험형식의 코스입니다…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접근이 어려운 코스입니다)
203국도와 212국도주변에 위치한 농촌으로 완만한 구릉과 평야지역에 펼처진 농촌의 풍경이 압권입니다…동쪽으로는 전횡도와 연결이 됩니다..이름모를 작은 오솔길과 지도에도 표기되지 않은 농촌길과 곳곳에 고즈넉히 자리잡고 있는 중국의 농촌마을의 풍경이 초가을, 휴일분위기를 더욱 살려줍니다..

노산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칭다오의 대표 관광지입니다.. 따라서 국경절에 가장 많이 붐비는 지역이기도 하구요..
쓰즈코우, 거봉, 북구수 , 양코우 4지역에서 접근이 가능합니다…(등산코스는 제외하였습니다).
국경절기간의 경우 개인 자가용차량의 입장을 규제하고 있습니다.. 입구에서부터는 칭다오시정부에서 운영하는 관광버스를 이용하셔야만합니다..(북구수제외)

북구수의 경우 이촌에서 출발하는 공공버스를 이용하시면 북구수까지 바로 가실수 있습니다.

산동 1박2일 코스

죽차도

칭다오의 서남부 끝에 위치한 섬으로 화산분출후 조성된 기포로 인해 바위들이 아주 인상적인 섬입니다.. 400여년의 역사를 통해 조성된 전원 어촌 섬으로 10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조용한 섬입니다. 밤이 되면 대나무 밭에서 바람이 부는 소리가 스산하다고 하여 대나무가 울부짖는 곳이라는 죽차도라는 이름이 붙었졌습니다. 외부의 방문이 거의 없었던 곳으로 원시적인 어촌 섬의 풍모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독특한 느낌이 강합니다. 해산물이 풍부하고 어민들이 직접 잡는 원가에 살 수 있어 가격이 파격적으로 싸다는 것도 죽차도를 방문하는 즐거움 중의 하나입니다. 빠다샤 선착장 八大峡码头에서 죽차도로 가는 배가 있습니다.

죽차도로 가는 배편은 오전 9시 .오후3시에 운항됩니다. 안개나 풍랑에 따라 예고없이 운항이 취소되기도 하지만 국경절 날씨환경으로는 별문제없을것 같습니다.. 하루 코스로는 시간이 타이트한 코스입니다..
섬자체가 직경1km정도로 작고 썰물때는 동쪽에 위치한 작은 섬과 연결되어 모세의 기적과 같은 바닷길을 걷는 즐거움도 빼놓을수 없습니다..
민박 시설이 잘 되어 있으며 마당에서 취사가 가능합니다. 비용은 방 단위로 빌리면 하루 50-100 RMB정도이고 방이 세개에서 네개 정도 딸린 집을 빌리는 비용은 약 200 RMB 정도면 됩니다.

펑라이-장도-모씨장원

교동반도의 최북단에 위치한 소도시로 봉래라는 이름보다는 봉래각 蓬莱阁으로 더 유명한 곳입니다.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하여 사람을 보냈다는 기록이 남아 있을 만큼 역사를 통해서 잘 알려진 곳이며 신선이 건넜다고 하는 봉래각 蓬莱阁이나 해양세계 海洋世界, 온천이 인상적인 휴양구 봉래 삼선산 풍경구 蓬莱三仙山景区는 휴가를 즐기기에 적합한 곳입니다..칭다오에서 직접 운전하는 경우라면 약 3시간 반 정도가 소요됩니다..

장도 长岛 는 胶东半岛와 요동반도 辽东半岛 사이에 위치한 창다오 현 长岛县은 산동 山东省 옌타이 烟台에 속해있으며 진나라에 시황제가 불로초를 얻기 위해 보냈다는 봉래의 원형으로도 추측되고 있는 곳입니다. 섬의 크기는 역 56 평방 킬로미터에 달하는 아름답기 그지 없는 섬으로 섬을 다녀가는 사람들도 많으며 섬에 하루를 묵어가는 하이커들도 많이 보입니다.섬의 곳곳이 모두 환상적인 풍경구이며 낚시터이자 작품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출사 포인트로 유명합니다. 가족 단위로 아이들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 수도 있는 이상적인 자연 놀이터로 산동에서의 좋은 추억 거리를 담을 수 있는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모씨장원의 지금까지 남아있는 청나라 장원유적중 보존이 가장완벽하고 규모가 큰 곳입니다..봉건시대의 중국농촌의 모습이 그래로 보존되어있는 곳으로 최근에는 영화와 드라마로케현장으로 관광객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중국고대생활박물관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숙박 펑라이 관광도시로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그 덕에 괜찮은 숙박들을 비교적 싼 가격에 잡을 수 있습니다. 괜찮은 숙소들은 모두 봉래각 주변에 몰려있는데 호텔부터 삼선산에 조성된 리조트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숙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칭다오 - 펑라이/장도 (숙박) - 펑라이 - 모씨장원(새사) -칭다오 순으로 이동하시는것이 효율적입니다..

주촌 – 마차유적지 – 관중기념관 – 강태공사당

중국의 고대,근대역사의 흔적을 느낄수 있는 코스입니다.. 연휴라 많은 관광객이 붐빌것으로 예상되지만 태산이나 곡부등 지역에 비하면 칭다오에서 이동거리가 짧고 도로조건이 좋은 코스입니다..
청나라교역항의 흔적을 고이간직하고 있는 주촌은 산동에서는 보기 힘든 곳으로 200년이전의 청나라의 세계로 여러분들을 안내합니다..현재 관광지 보수 및 확장공사로 주변이 어수선 하지만 골목골목 숨어있는 중국문화의 흔적은 베이징과 같은 스케일이 큰 맛은 없지만 중국인들의 생활모습을 과장없이 보고 느낄수 있는 지역입니다... 제칭고속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칭다오에서 3시간이면 도착할수 있습니다..
쯔버에 있는 강태공사당과 관중기념관 그리고 고대마차박물관은 사마천의 사기를 통해 우리가 알고있는 2000년전의 고대중국의 당시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주는 역사탐방코스입니다....

칭다오,연태등의 교동지역과는 다른 교서지역으로 음식이 상대적으로 짜고 한국식당은 없는 지역이니 사전에 간단한 밑반찬을 준비하는것도 고려해보셔야합니다..
숙박은 섭외판점이나 상무호텔등이 많이있어 크게 어려움이 없이 잡으실수 있습니다만 주촌의 경우 요즘 많은 관광객들이 붐비는 지역으로 쯔버쪽에서 숙박을 권해드립니다..
칭다오 - 주촌 / 쯔버(숙박) - 관중기념관 - 강태공사당 - 마차박물관 - 칭다오순으로 이동하시는것이 효율적입니다....


차이나 플러스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