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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중국문화   조회수 : 1760  
정월에 이발하면 외삼촌이 죽는다?(正月剃头,剃头死舅)

먼저 중국인들은 정월에 이발하는 것을 꺼린다. 중국인들 사이에는 정월에 머리를 자르면 외삼촌이 죽는다는 속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청나라 초기 만저우(满洲)족들은 전국의 85%가 넘었던 한인(汉人)들에 대한 통치를 강화하기 위해 ‘이푸티파링(易服剃发令: 옷차림을 통일하고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를 발표 했는데 이 정책은 어려서부터 “머리털 하나도 부모님이 물려주신 것이라 손상하면 안된다(身体发肤,受之父母,不敢毁伤,孝之始也)’는 교육을 받아온 한인(汉人)들의 불만을 샀으며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자 1647년 가을 순즈제(顺治帝:청태종)은 ‘留头不留发,留发不留头(머리가 온전 하려면 머리카락을 남기지 말고, 머리카락을 남기겠으면 머리는 온전치 않을 것)’이라는 강압정책을 발표했고 당시에는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기 위해 목이 잘린 한인(汉人)들도 많았다.

당시 상황을 묘사한 역사저서에는“머리를 자르지 않는 자는 국법을 어긴 것으로 간주돼 참형했는데 관리와 백성 중에 한 사람이라도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으면 끌려가는 족족 참형을 당했다”고 기록이 있다.

청나라의 강압정책으로 대부분 청군을 몰아내고 한인(汉人)정권이 다시 세워지기를 바랬다. 따라서 매년 정월이 되면 산둥(山东), 허베이(河北), 허난(河南),후베이(湖北) 일대 사람들은 ‘정월에 머리 자르면 외삼촌이 죽는다’는 속설을 퍼뜨리면서 새로운 한 해에는 청나라가 멸망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았다.

이러한 속설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으며 아직도 일부 중국 시골에는 정월이면 이발소들이 휴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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