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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패방(单县牌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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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도(古都) 선현(单县)은 역사적으로 훌륭한 인물을 기리기 위해 세운 패방(牌坊: 효자, 절부 같이 모범이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세운 문짝 없는 문)으로 세상에서 유명해 졌다. 민국본(民国本) <선현지(单县志)>기록에 의하면 송대(宋代)부터 청대(清代)말까지 선현(单县)에 백여 개의 패방이 세워졌고, 중화민국 말년 34개가 더 세워졌다. 도시 내의 주요 큰 길가에 하나하나 정교하고 아름다운 패방이 높이 솟아 있어, 패방거리와 패방정원 등 거리의 명칭과 지명이 생겨났다.
선현(单县)의 패방은 효자와 절부를 위해 세워졌다. 전체 구조물은 석재로 만들어져 있고, 4개의 기둥과 3개의 문짝 없는 문, 겹처마 지붕으로 되어 있으며,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다. 전면은 일자형으로 4개의 기둥과 전면에 용, 봉황, 여덟 선인, 24효를 정교하고 아름답게 새겨 놓았다. 패방들 중에 백사방(百狮坊)과 백수방(百寿坊)은 웅장함과 교묘한 구성, 완벽한 도안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어 사람들에 의해 천하일색이라고 불려진다.
백사방(百狮坊)은 통속적으로 장가패방(张家牌坊)이 부르며, 패방거리의 중단부에 위치해 있으며, 1778년 문림랑(文林郎) 장포(张蒲)의 처 주씨(朱氏)를 위해 세워졌다. 전체 구조물은 석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높이 14m, 폭 9m, 4개의 기둥과 3개의 문짝 없는 문으로 이루어진 5층 건축물이다. 중앙의 문짝 없는 문의 상단부는 단일처마, 양 옆의 문짝 없는 문의 상단부는 겹처마로 이루어져 있다. 지붕받침이 교차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화려한 조각이 되어 있다. 중앙의 단일처마는 6개의 지붕받침, 양 옆의 겹처마는 각 3개의 지붕받침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체적으로 우아하고, 균형이 잘 잡혀있다. 조각으로 사자, 용, 모란, 문수(吻兽: 용마루 끝에 있는 동물형상의 조형물) 상존(象尊: 코가 뱀인 코끼리모양의 조형물) 등은 묘사가 매우 잘되어 있다. 사자상은 곱슬곱슬한 털과 부리부리한 눈, 날렵한 코와 날카로운 이빨을 들어내며 용맹스러운 모습으로 앉아 있으며, 각각의 사자상의 발아래 5마리의 어린사자가 장난치며 노는 형상이 조각되어 있다. 각 기둥마다 새겨진 4마리 교룡(蛟龙: 전설상의 용의 한 가지)은 아름답고 상서로운 구름 위를 선회하며 날아다닌다. 중앙의 문짝 없는 문 위의 액방(额枋: 문 위에 가로댄 들보형식의 석재)과 양 옆의 문짝 없는 문의 액방(额枋) 및 처마 아래 “성지(圣旨)”라 써있는 현판이 있다. 이 현판 주위를 여의주를 가지고 노는 두 마리 용이 조각되어 있다. 중앙의 문짝 없는 문의 중간 액방(额枋) 위에 3개의 층으로 아름다운 모란이 조각 되어 있다. 모란이 조각되어 있는 곳은 <卍>자 형태의 문양으로 변형되어 부귀만년(富贵万年)이란 뜻으로 표현을 하였다. 용마루와 처마 끝에 장식된 문수(吻兽), 상존(象尊), 차수(岔兽), 물고기, 해마 등의 조형물이 아름답고 생동감 있게 표현되어 있다. 각 문수(吻兽)의 몸 위에 2마리 승천하는 용을 새겨 놓았으며, 또한 물병을 등에 진 코끼리조각도 있다. 중앙의 용마루에 2마리 용이 하늘을 바라보는 조형물과 기타 장식물들이 탑처럼 하늘 높이 솟아 있다. 기타 부분 또한 기룡(夔龙: 종정이기에 새긴 기와 용 모양의 무늬), 모란, 국화, 학, 수(寿)글자, <卍>문양 등의 상서로운 도안이 새겨져 있다. 중앙의 문짝 없는 문 아래 방판(枋板: 건물구조의 일부)의 작은 공간에 새장이 조각되어 있다. 미풍이 불어오면 돌로 조각된 새가 날개를 펼치며 소리를 내며 우는 것 같이 보인다. 전체 패방의 조각은 정교하고 주된 것과 부차적인 것이 분명하며, 구성이 정교하고, 웅장하다. 중국 전역에서 보기 드문 전형적인 청대(清代)의 석조건축물이다.
백수방(百寿坊)은 통속적으로 주가패방(朱家牌坊)이 부르며 백사방(百狮坊) 서남 약 100m지점에 위치해 있다. 1765년 한림원(翰林院) 공목(孔目: 명·청 시대에 한림원 문서를 담당하던 관직) 유림랑(儒林郎) 주숙기(朱叔琪)의 첩인 공씨(孔氏)를 위해 세워졌다. 앞뒤 방(坊)의 가장자리에 백 개의 서로 다른 전서체의 “수(寿)”자가 새겨져 있어 유명해 졌다. 조각은 사자, 용, 모란 이외 학, 봉황, 매화 등이 새겨져 있다. 건축물의 구조는 정교하고 웅장하며, 조각은 생동감이 있어 백사방(百狮坊)과 아름다움을 견줄만하다. 아름답고 신비로운 사자는 물론 기둥을 감아올라 가는 교룡(蛟龙), 액방(额枋) 가득 장식해 놓은 모란 등 볼거리가 많다. 중앙의 문짝 없는 문 위아래의 액방(额枋)에 상서로운 구름사이로 훨훨 나는 5마리 선학(仙鹤: 시선이 기르는 흰 학) 투조와 양옆의 문짝 없는 문 위의 액방(额枋)에 양각되어 있는 하늘로 비상하는 봉황은 무한한 매력을 발산한다. 선학은 행복, 장수, 애정의 상징한다. 이러한 상징물을 <卍>모양으로 변형하여 한자리에 모아 복수만년(福寿万年) 뜻으로 표현하였다. 사자상 아래 양쪽에 이무기와 학이 새겨져 있으며, 그 조각 기법이 간결하고 세련되어 조형물은 소박하고 아름답다. 사자상 뒤편의 양각 된 네 폭의 화조화(花鸟画)는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모란과 춤추는 나비는 부귀를 뜻하며, 모란과 연꽃은 부귀영화를 뜻하며, 매화와 까치는 기쁨을 뜻하며, 매화와 대나무는 부부간의 존경을 뜻한다. 또한 복숭아꽃과 제비, 동백나무와 금계, 수선화와 해당화, 닥풀과 백목련 등의 구도는 새롭고도 독특하다. 조각은 정교하여 화초, 조류, 곤충은 마치 실물과 같이 표현되어 있다.
200년의 오랜 세월 동안 백사방(百寿坊)과 백수방(百寿坊)은 무수히 많은 국내외 관광객의 시선을 끌었다. 1977년 성급(省级) 중요 문화재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선현(单县) 또한 유명한 지역이 되었다.
주소: 가택시(菏泽市) 선현(单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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