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시에청(携程)여행사 청도지사에서 “국내 여행 서비스 요금{国内游小费}”제도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도에 따르면 관광객들은 이 여행사를 통해 여행을 할 때 정해진 기준에 따라 팁을 지불해야 한다. 시에청여행사는 중국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 제도를 실시하는 시범 기업이다.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 보통 가이드에게 서비스에 대한 비용(일명 "팁")을 준다. 하지만 중국 국내 여행은은 여행 비용 외에 서비스비용을 별도로 지불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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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모 여행사의 가이드인 류쳰(刘茜)은 “표면적으로 합법적인 노동계약이 있긴 하지만 형식에 불과하며 실제로는 기본 급여가 없어 사회보험 혜택도 없다”며 “단체 관광 수당과 쇼핑 보너스, 여행지 팁등으로 수입을 올릴 수 밖에 없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여유국의 통계에 따르면 청도시 가이드 중 70%이상이 기본 급여와 사회 보험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에청의 궈둥지에(郭东杰) 부총재는“우리가 국내 여행 서비스 비용 제도를 실시하는 이유는 여행 서비스 수준을 높여 관광객들이 서비스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선순환을 형성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국내 여행 서비스 비용” 제도 실시를 앞두고 시에청에서는 국내 여행상품과 관련하여 여행상품을 예약할 때 여행 중에 쇼핑이나, 강제로 비용을 받는 행위를 없애고 여행 서비스 만족도에 따라 관광객이 자발적으로 가이드나 기사에게 팁을 줄 수 있다고 미리 알려 주고 실험을 진행하였다. 결과 자발적으로 팁을 주는 관광객들이 점점 늘었났고 가이드, 기사들도 적극적이 되어 여행에 대한 만족도도 올라갔다.

하지만 “국내 여행 서비스 비용”에 대해서 많은 여행사에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시남구 모 여행사의 책임자는 “국내 여행업체의 경쟁이 치열하여 일부 여행사에서만 이 제도를 도입하면 비용이 늘어나고 결국 관광객이 줄어들 것"이라며 우려했다.

관광객들도“국내 여행 서비스 비용”제도에 대해 의견을 내놓았다.

관광객들은 "서비스 비용을 합적으로 하는 것은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여행 도중에 발생하는 부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며 "만약 가이드에게 팁을 주어 여행 중 쇼핑 회수를 줄이고 여행 중 서비스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면 기꺼이 가이드에게 팁을 지불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반면에 많은 관광객들은 팁을 받기 시작하면 불법 요금 문제가 나타나지 않을까하는 걱정을 하면서 "마음으로 서비스를 해주는 것이 기본"이라며 "여행 비용을 지불한 상태에서 가이드에게 팁을 주는 것은 여행 상품 기본 가격을 높이는 것이고 물가가 상승하면서 여행 비용도 상승하는데 가이드에게 팁까지 지불하면 경제적 부담이 높아진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가이드인원관리조례>의 따르면 과광객들에게 서비스 비용을 요구할 수 없다고 규정되어 있다. 하지만 현재 중국 여행업체에서 시급히 해결해 하는 문제는 "여행 서비스 비용" 문제가 아니라 여행 서비스와 여행 가격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여 가이드의 기본 급여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