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항에서 구매한 상해보험이 보장을 받을 수 없는 일반 서비스증명서로 밝혀지면서 베이징 보험감독국은 보험감독국 공식사이트를 통해 ‘가짜 보험 주의’에 대한 당부의 글을 올렸다.
한 네티즌은 “항공권 대리점에서 직원의 추천으로 5위안을 주고 상뤼우유카드(商旅无忧卡:보험카드의 일종)를 구매했는데 카드에는 교통상해보험 책임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어느 보험회사의 상품인지는 적혀있지 않았다”며 “이런 종류의 카드가 합법적인지? 구매 후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라는 질문을 올렸다.
이에 대해 보험감독국 관계자는 “보험감독국은 업무 처리 중 보험서류의 보험증서 즉, 서비스증명서(服务凭证), 고지서(告知单), 확인서(确认单) 및 우유카드(无忧卡)등에 관한 신고를 받는다”고 말하며 “이런 증명서는 불법기구가 보험회사로부터 저가에 구입한 서류, 심지어 상해보험제품 표면만 바꾼 뒤 항공권 대리점 등 업체에 도매하고 항공권대리점은 소비자에게 고가에 판매해 부당한 이익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불법기구는 보험회사와의 계약없이 보험 배상금, 기타 유사한 보험 책임 서류를 스스로 제작 인쇄해 소비자들에게 서비스비용만 받고 판매를 하는데 이런 카드를 구매한 소비자는 보장을 받을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오바오(淘宝) 등 사이트에서 보험을 구매하면 보증서 등 증명서를 주지 않는다”는 네티즌의 적발에 관계자는 “보험회사는 보험구매자에게 보험관련 서류 또는 보험증명서를 제공하거나 온라인에서 인쇄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관련 보험회사 사이트에서는 로그인 후 보증서 정보를 조회할 수 있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고 답변했다.
베이징완보(北京晚报) 12월 8일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