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발표한 관광지 가격조정에 따르면 중국 20여개 관광지의 입장료가 20%~60%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동성 일부 관광지는 이미 작년부터 가격을 인상했으며 강서(江西), 산동 등 관광지 입장료도 일제히 오를 것으로 이미 많은 관광지에서 입장료 인상을 신청이 이뤄지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2007년 각 관광지 입장료를 최소 3년에 한 번 조정토록 한 통지는 그 의미가 변해 3년이 되면 무조건 조정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명산대천’ 관광지 입장료는 100~300위안을 넘어선 가운데 태산 입장료는 127위안(성수기)/ 120위안(비수기)이며 황산은 203위안으로 올랐다.

또, 광동성 광광지 입장료도 급격히 오르고 있어 서초산(西樵山) 입장료가 50위안에서 70위안으로, 백만송이해바라기(百万葵园)공원도 무려 130위안이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대륙 130개 5A급 관광지 입장료(비수기)의 절반은 100위안이 넘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100~200위안 사이 가격의 입장료를 받는 5A급 관광지는 전체의 35.38%로 가장 많았다.

이러한 입장료 급등의 주요 원인은 지방정부에서 기업을 앞세워 관광구를 개발 관리한 것과 관광지 수입이 지방정부 재정수입의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광주일보(广州日报) 4월 26일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