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실시한 ‘청도시 해변가 관광버스 일방 통행’ 규정은 여행 성수기 해변가의 교통체중을 개선시켰지만 외지인 여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이와 관련해 8일 청도시 관광국은 해변관광지역과 호텔, 여행사 등 관련업체들과 한 자리에 모여 해결책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여행업체는 “10대 자가용이 한대 버스 승차율에 미치지 못한 것도 있고 해변을 타지 관광객에게 내주는 항주(杭州), 상해(上海) 등 도시를 따라 배워 특별한 시기에는 현지 도로 상황이 익숙한 현지 차량의 통행을 제한할 수도 있다고 제기했다.

또한 일부 여행업체는 “청도시의 2층 관광버스 표 값은 10위안으로 가격이 너무 높아 공공교통시스템에 포함시키면 정부의 보조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해변가 성급호텔도 일방 통행의 피해를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동해로에 위치한 4성급 호텔인 청도 해정호텔(海情大酒店)은 우월한 교통조건을 막론하고 일방통행 후로부터 관광버스가 통하는 길이 없게 되었다. 호텔 책임자가 이러한 문제점를 청도시 시장 핫라인을 통하여 연락하였으나 호텔에서 20분 거리에 떨어져있는 대만로(台湾路)에 주차하라는 답변으로 끝났다.

청도시 여행사협회 회장 완군건(王军健)은 “일방 통행 후 해변가 호텔의 여객량은 40%~60% 줄 것으로 보이며 이대로 나간다면 청도시 전체 여행객은 30%~50% 줄어 청도시는 더 이상 산동성 여행 대표도시로 거듭나게 될 수 없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로서 청도시 여행국은 각 업계 해결책을 조사하고 공문를 작성하여 청도시정부의 회답을 대기할 것으로 전했다.

대중넷(大众网) 5월 9일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