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공 노선 유류할증료 인상에 이어, 중국 국내항공 노선의 유류할증료도 상향 조정된다. 

천진항공에 따르면 9월 5일 자정부로 국내 항공노선 유류할증료가 인상되는데 성인 기준 800km 이상의 노선의 유류할증료는 기존 100위안에서 130위안, 800km 이하는 50위안에서 70위안으로 인상 조정된다.

이번 인상으로 유류할증료는 금년 6월의 수준으로 원상 복귀되며, 국경 연휴를 맞아 국내항공 이용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현지 교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금번 국내선 유류할증료 인상은 9월 항공유(표준) 수입가격이 1톤당 7582위안으로 지난달에 비해 718위안이 상승한 데 기인한다.

참고로 중국 국내 항공 노선의 유류할증료는 2000년부터 징수되기 시작해 2008년 7월에 800km 이상의 노선에 대해서는 150위안을 부과하고, 800km 이하의 노선에 대해서는 80위안을 부과하면서 최고가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