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랴오닝(辽宁)성 다롄(大连)과 헤이룽장(黑龙江)성 하얼빈(哈尔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가 올해 말 개통될 예정이다.

총 921㎞의 다롄(大连)~하얼빈(哈尔滨) 고속철도는 중국 동북지역의 교통 중심지인 랴오닝성 선양(沈阳)을 경유하며 열차 최고 속도는 시속 350㎞로 선양(沈阳)-다롄(大连)을 80분 만에 이동가능하다.

정식 개통을 앞두고 이날 처음 실시된 시범운행에서는 하얼빈(哈尔滨)서역을 출발한 열차가 4시간여를 달려 다롄(大连) 북역에 도착했다.

철도부는  정식 개통 이후 다롄(大连)~하얼빈(哈尔滨) 고속철의 운행시간이 이보다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시범운행 기간에는 일반 승객의 탑승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다롄(大连)~하얼빈(哈尔滨) 구간은 겨울철 기온이 영하 25~40도까지 떨어지기 때문에 지난 4개월 간의 성능 시험에서 고속철 전력 공급선과 궤도의 결빙을 방지하고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뒀고 다른 고속철도와 달리 변전소에 눈과 얼음을 녹일 수 있는 특수장비를 설치했다.

다롄(大连)~하얼빈(哈尔滨) 고속철도가 정식 개통하면 고산•혹한지역을 운행하는 세계 최초의 고속철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우후넷(搜狐网)10월 8일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