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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묘(曹植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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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식묘(曹植墓)는 기원 233년에 건설되었으며 어산(鱼山) 서쪽 기슭에 위치하고 부지면적은 1,200여무에 달한다. 조식묘 우측에는 깍아지른 듯한 절벽이 있고 관목이 울창하며, 동남쪽에는 황하(黄河)와 소청하(小清河)가 맴돌고 있다.
1700여년 이래 묘지는 갖은 곤난을 겪었으며 오랜 시간을 거쳐 건축물 대부분은 훼손되고 현재는 몇개의 낡은 비석만 남아있다. 비석중에서 수조 개황 13년(593)에 건설한 신도비(神道碑)가 가장 진귀하며 높이는 2.57미터, 너비는 1.03미터, 두께는 0.21미터에 달한다. 비석 머리부분은 반원형을 이루고 매우 굵은 회백색 암석질의 석재를 이용하여 건설하였다. 이 비석에는 기념글이 없으며 감(龛) 안에는 조각상이 조각되어 있다. 오랜 시간을 거쳐 조각상의 용모는 대부분 훼손되고 흔적이 조금 남아있으며, 비석 머리부분에 새겨진 용 그림은 아주 뚜렷하게 보존되어 있다.
이 비석은 오래 전에 대청하(大清河<지금의 황하>)에 버려졌으며 청나라 시기에 다시 건져서 묘앞으로 이전시켰다. 그 밖에 아주 진귀한 석각 2개가 있는데 하나는 명전비(明传碑)로서 오랜 시간으로 인해 글자는 희미해졌으며 다만 “위진사 왕전비(魏陈思王传碑)”라고 쓰여진 제목이 뚜렷하게 보인다. 또 하나는 명나라 홍치(弘治) 8년 안찰사 챠양지우가오즈(洽阳九皋子)가 쓴 7율시(七律诗) 이다. 묘 앞에는 시(詩)를 조각한 청나라 시기의 비석과 중화민국시기의 묘비 1동이 있으며 비교적 잘 보존되었다.
1951년 6월부터 평원(平原) 성급 문물관리위원회는 묘를 정리하고 발굴 사업을 진행하였으며 도기, 구리, 석기 등 132건, 야마 진주와 옥황(玉璜) 등 부장품을 발견하였다. 또한 1977년 3월 문물 고고학자들은 무덤안에서 벽에 새겨긴 석각을 발견하였으며 이 곳에 새겨진 명문들은 역사자료로 가치가 높다.
무덤이 발굴된 후 복도, 밖으로 통하는 문과 주 묘실은 장기간의 노출로 인하여 1978년 9월28일에는 4.35미터의 주묘실과 2.2미터의 묘로 통하는 길은 자연적으로 무너졌다. 진귀한 역사적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1981년 산동성 문물국에서는 자금을 투입하여 묘지를 개축하고 1986년에는 국가에서 자금을 재 투자하여 파기되어 가는 조식묘에 대해 수리하여 옛 모습을 복구시켰다. 1993년 동아현(东阿县) 인민정부는 조식묘 주변 환경을 개선시켰으며 1.2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릉원을 짓고 조식 기념관을 증축하였다. 1996년 11월 조식묘는 국무원으로 부터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선정되었다.
주소: 랴오청(聊城)시 동아(阿县)현에서 10킬로미터 떨어진 어산(魚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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