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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장시(丽江市)는 윈난성 서북부 윈구이고원(云贵高原)과 칭장고원(青藏高原)이 인접해 있어 있어 북으로 디칭티베트자치주(迪庆藏族自治州)와 남으로 다리바이족장치주( 大理白族自治州), 서쪽에 누장리수족자치주(怒江傈僳族自治州), 동으로 쓰촨량산이족자치주(凉山彝族自治州)와 시링누장리자치주, 동과 판즈화시(攀枝花市)와 인접해있다.
리장은 다의어로 리장시를 뜻하기도 하며 리장고성(丽江古城), 지금은 행정구역이 취소된 ‘리장나시족 자치현(丽江纳西族自治县)’을 뜻하기도 한다.
리장시 중심의 해발고는 2418미터로 중국역사문화명성인 쓰촨 랑중(四川阆中)고성, 산시(山西)의 핑야오(平遥)고성, 안후이(安徽)의 서시엔(歙县)고성과 함께 중국의 4대 고성으로 꼽히고 있다.
다양한 소수민족이 밀집해 있는 리장시는 나시족(纳西族)이 23만 3천7백명, 이족(彝族) 20만 1천4백명, 리수족(傈僳族)이 10만 6천 2백만 등 12개 민족이 집거지로 다양한 민속풍경을 자아내고 있으며 나시족이 고성의 57.7%를 차지하고 있다.
리장고대마을, 만년설이 덮인 위룽쉐산[玉龍雪山(옥룡설산)], 아름다운 경관의 호수공원인 헤이룽탄공원[黑龍潭公園]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소수민족인 나시족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관광도시로 유명해졌다. 지역에 따라 남아열대기후와 한대 기후가 나타나 연평균 섭씨 12.6~19.8도이다.
동양의 베니스’로 불리는 지름 10km 가량의 리장고대마을은 명청(明淸) 때부터 서북지역 차 무역의 거점을 이루었으며, 나시족의 독특한 양식으로 지어진 고성 건물로 유명하다. 1996년 2월 진도 7의 큰 지진이 일어나 도시의 3분의 1이 파괴되는 큰 피해를 입었지만 이 고성 지역만 해를 입지 않았다. 1999년 4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 대대적으로 보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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