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절은 단양절(端阳节)이라고도 불리며 매년 음력 5월5일이다.

단오는 중국 한대(汉代)의 문헌에도 나타나는데 5월은 비가 많이 오는 계절로 나쁜 병이 유행하기 쉽고 여러 가지 액(厄)을 제거해야 하는 나쁜 달로 보아 예방조치로 여러 가지 미신적인 풍습이 생겨났다.

중국의 옛 풍속을 전하는 ‘형초세시기(荆楚岁时记)‘에 따르면 단오에는 약초를 캐고 재액을 예방하기 위하여 쑥으로 만든 인형, 호랑이를 문에 걸었으며 포주(蒲酒), 웅황주(雄黃酒)라는 약주를 마셨다고 기재되어 있다.

또 다른 단오의 유래는 중국 초나라 회왕(怀王) 때 굴원(屈原)이라는 신하가 간신들의 모함에 자신의 지조를 보이기 위하여 멱라수(汨罗水)에 투신자살하였는데 그날이 5월 5일이었다. 그 뒤 해마다 굴원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제사를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

굴원.전국(战国)시대말기 초(楚)나라의 귀족으로 불우하게 일생을 마친 옛 중국 최대의 시인이다.

이름 평(平)이고 자가 원(原)이며 남방 문학을 대표하는 초사(楚辞)의 시형(诗形)을 처음 이루었고 회왕(怀王)을 도와 삼려대부(三闾大夫)가 되었으나 소인들의 무고로 두 번이나 추방되어 강남을 떠돌다 멱라수(汨罗水)에 몸을 던져 생을 마감했다.

조아는 후한(后汉) 때의 효녀로 유명하다. 회계 상우(会稽上虞) 사람으로 아버지 조우(曹旴)가 강물에 빠져 죽어 시체를 찾지 못하니 14세의 조아가 강기슭을 오르내리며 목놓아 울면서 다니다 17일만에 강물에 몸을 던져 아비 시체를 업고 나왔다고 전해졌다.

이렇게 단오의 전설은 다양하다. 사람들은 굴원과 조아를 기념하기 위해 해마다 음력 5월 5일이면 용주(龙舟)경주를 한다.
 

이로 인해 해마다 멱라수에서는 용주(龙舟)경주가 진행되며 중화민족 명절 풍속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