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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희지(王羲之) 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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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희지는 서기 303 년에 랑야쥔(琅琊郡)<지금의 린이(临沂)시>에서 출생하였으며, 어려서부터 서예를 좋아했다. 진서(真), 초서(草), 예서(隶), 전서(篆) 등이 특출했으며 그 중에서 예서(隶)가 가장 뛰어났다. 중국 고금(古今)의 첫째가는 서성(書聖)으로 존경받고 있으며, 그의 아들 왕헌지(王獻之)와 함께 ‘이왕(二王)’이라는 칭호를 받고 있다.
진나라 영호(晋永嘉)원년(서기 307년)에 가족을 따라 후이치이산인(会稽山阴)<지금의 절강성 사오싱(绍兴)시>으로 이사했다. 주택은 역사가 유구한 절이며, 류위(刘豫)시기에 절 이름을 보조사(普照寺)사 고쳤으며, 지금까지 남아있다. 중국의 역사인물인 왕희지를 기념하기 위하여 1990년 정부에서는 400여만위엔을 투자하여 왕희지 고택을 증축하였다.
동진의 대서예가 왕희지는 어려서부터 어렵게 서예공부를 하였다. 그는 글자를 다 쓰고 나서 자신의 문 앞에 있는 연못에다 붓을 씻었으며, 오랜 세월을 그렇게 하다 보니 맑았던 연못물이 검은 먹물로 변해 버렸다고 한다. 후에 사람들은 이 연못을 세묵지(洗砚池)라고 불렀다. 세묵지에서 북쪽으로 10미터되는 곳에는 왕씨가족(王家)이 책을 말리는 쇄서대(晒书台)가 있으며 쇄서대에서 10미터 되는 곳에는 약 200평방미터에 달하는 5칸의 고전건축물인 랑아서원(琅琊书院)이 있다. 이 곳에서는 왕희지와 관련된 문헌자료와 그의 서예 탁본이 진열되어 있다.
현재 세묵지(洗砚池), 양서대(晒书台), 아지(鹅池), 계정(禊亭) 등 건물을 증측하였으며 당시의 왕가 주택의 옛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신축한 진묵재(晋墨斋), 서예 전람실과 100미터에 달하는 서예 복도에서는 서성(書聖)의 명필, 탑본 및 당대의 다양한 풍격의 서예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세묵지(洗砚池)를 증축하면서 서진(西晋)시기(약 1700여년 전)의 유적지를 발견하였는데 이는 왕지희의 출생연대와 비슷하다. 유적지에서는 많은 연구 가치가 뛰어난 문물들이 출토되었다. 1호 고분은 산동성에서 발굴된 한진(汉晋)시기 대중형 벽돌고분중에서 가장 잘 보존된 것으로 출토된 부장품은 수량이 다양하고 조형이 아름다우며 보기드문 문물들이다. 그 중에서 청자호인기사수주(青瓷湖人骑师水注) 및 청동선인기사기(青铜仙人骑狮器) 등 문물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으며 현재 린이(临沂)시 박물관에서 보존하고 있다. 고분에 대한 수리공사가 완공되면 대외로 개방한다.
주소: 린이(临沂)시 란산구(兰山区) 세묵지(洗砚池)거리 20호
전화: 0539) 821-8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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