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도총공사는 오는 9월 1일부터 전국의 모든 기차역에서 열차표를 환불해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는 열차표를 구매한 역이나 해당 열차가 출발하는 역에서만 환불이 가능한 상황이다.

철도총공사는 또 열차표를 예매한 승객이 출발 직전에 환불해 공석으로 운행되는 좌석 비율을 낮추기 위해 환불 시점에 따라 수수료에 등급을 적용하기로 했다.

그 동안 열차 출발 전에는 일률적으로 운임의 5%에 해당하는 환불 수수료를 받았지만 향후에는 출발 48시간 이전에는 5%, 24~48시간 전에는 10%, 출발 24시간 이내에는 20%를 공제한다.

철도총공사 관계자는 "올해 1~7월 열차표 환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출발 24시간 이내에 환불한 비율이 전체의 73.5%에 달했다"며 "환불 수수료에 등급을 적용하면 조기 환불이 늘어나 성수기에 열차표를 구하지 못하는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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