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얼사 [塔尔寺(탑이사)]

티베트불교 거루파[格鲁派]의 6대 사원으로 손꼽힌다. 명(明)나라 때인 1560년에 축조되었으며, 4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다. 샤오진와쓰[小金瓦寺], 다징탕[大经堂], 다추팡[大厨房], 주젠뎬[九间殿], 징탕[经堂], 포타쓰[佛塔寺]로 구성된, 티베트와 중국의 예술구조가 서로 결합한 건축군을 이루고 있다. 티베트어로 ‘군번셴바린[滚本贤巴林]‘라고 하며, 그 뜻은 ‘십만 마리의 사자가 울부짖는 불상의 미륵사‘이다.

타얼사 다징탕 [ 塔尔寺 大经堂(탑이사 대경당)]

명(明)나라 때인 1606년에 축조된, 168개의 큰 기둥으로 된 대형 경당(经堂)이다. 라마(喇嘛)들이 모여서 경문을 읽는 곳으로, 안에는 푸탕뎬[蒲堂垫]이 있고, 천여 명의 라마들이 좌선하고 경문을 읽을 수 있다. 내부는 황(黄)，홍(红)，녹(绿)，남(蓝)，백(白)의 오색 깃발이 있고, 천화(天花, 천상계(天上界)에 피는 영묘한 꽃)로 천장이 장식되어 있다. 또한, 대형 퇴수괘불(堆绣挂佛)과 자수불(刺绣佛)도 있다. 대들보의 처마는 꽃문양으로 장식되어 있고, 전내(殿内)의 큰 기둥은 용, 봉황, 구름이 그려진 티베트 융단으로 싸여 있다.

타얼사 팔보여의탑 [ 塔尔寺 八宝如意塔(탑이사 팔보여의탑)]

사찰 앞 광장에 자리 잡고 있다. 이 탑들은 석가모니(释迦牟尼)의 일생 중에 이룩한 8가지의 공덕(公德)을 기념하기 위해서 1776년에 세워졌다. 8개의 백색 불탑은 타얼쓰의 상징적 건축물이 되고 있다. 롄쥐탑[莲聚塔], 베이티탑[蓓提塔], 쓰디탑[四谛塔], 선볜탑[神变塔], 톈장탑[天降塔], 시정탑[息争塔], 쭌성탑[尊圣塔], 녜판탑[涅磐塔]이 동서로 배열되어 있다. 산스바탑[善逝八塔]이라고도 불린다.

타얼사 다진와뎬 [塔尔寺 大金瓦殿(탑이사 대금와전)]

1560년에 축조되었으며, 사찰의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다. 1711년에 지붕을 금으로 개조하였다. 입구에는 총카파[宗喀巴]가 탄생하였다는 12m 높이의 다인탑[大银塔]이 있다. 다인탑은 순은으로 받침판을 만들고 그 위를 도금하여 각종 보석을 끼워 넣었다. 거기에다 또 몇 십 겹의 ‘하다[哈达, 티베트 족 • 몽골 족이 경의나 축하의 뜻으로 쓰는 흰색•황색•남색의 비단 수건]‘를 얽어 놓았고, 탑 위에 총카파상이 있다. 량팡[梁房]에는 휘장, 깃발, 수놓은 부처, 톈화차오징[天花藻井]등이다. 티베트어로는 ‘싸이얼둔칭모[塞尔顿庆莫]‘라고 하는데, ‘금기와‘라는 뜻이다.

타얼사 샤오화사[塔尔寺 小花寺(탑이사 소화사)]

7대 달라이라마[达赖喇嘛]가 장수경(长寿经)을 공부하고자 세운 곳으로 창서우포뎬[长寿佛殿]이라고도 한다. 정면에는 유리벽돌로 만든 작은 문이 있다. 원내에는 잎이 무성한 보리수가 있고, 전내(殿內)에는 석가모니 등 30여 개의 불상이 있다. 정밀하고 세심한 목판부조기술이 특징이다.

타얼사 샤오진와사 [塔尔寺 小金瓦寺(탑이사 소금와사) ]
명(明)나라 때인 1631년에 축조되었고, 후파선뎬[护法神殿]라고도 불린다. 회랑(回廊)에는 들소, 양, 곰, 원숭이의 표본이 전시되어 있다. 이것은 모든 악귀가 신에게 정복당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