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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수민족 문화-다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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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수절(泼水節)는 중국 윈난성(雲南省)에 거주하는 다이족(傣族)의 가장 큰 축제로서 행사에 참가하는 사람도 가장 많은 명절이다. 매년 다이족의 신년, 즉 양력 4월중순부터 시작되어 보통 3일에서 7일정도 진행되는데 첫째날은 다이족어로 “마이르(麥日)”, 그믐날이라는 뜻이며 둘째날은 다이족어로 “나오르(惱日)” 공일, 즉 구년과 신년의 과도일, 세번째날은 신년으로서 다이족어로 “빠왕마(叭網瑪)”라고 부르며 이날을 가장 아름답고 길한날이라고 한다.
명절 아침이 되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화려한 옷차림에 깨끗한 물을 담고 먼저 절에 가서 부처를 목욕시키고 서로 물을 뿌려 행복, 건강 등을 축복하면서 춤을 추며 “물! 물! 물!”하고 웨치면서 명절 분위기를 즐긴다.
축제기간 다이족 청년들은 공뿌리기 게임을 하는데 다양한 칼라로 된 원단으로 만든 공은 사랑의 증거물을 표시하고 처녀 총각이 공을 뿌리면서 서로 눈이 맞으면 남자가 데이트를 신청하고 게임에서 빠져 단둘이 데이트한다.
경축일에 다이족들은 종이 등을 놓고 란창지앙(瀾滄江)에서 용주시합(賽龍舟)을 진행하기도 한다. 매개팀의 용주에 빨간색 원단 등으로 이쁘게 단장하고 선수들이 “하이,하이,하이”하면서 노를 저어 용주가 줄기차게 전진하는 광경은 수많은 관광객들을 이끌어 축제에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고사포(放高射)와 공명등(孔明灯)도 다이족지역의 특유 행사이다. 다이족들은 경축전에 고사포를 만들고놓고 경축날에 자작 로케트에 불을 붙혀 발사하는데 가장 먼 곳까지 날아오르는 고사포는 우승상을 받을 수 있다. 저녁이 되면 광장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공”내부에 불을 붙이고 열기구의 원리를 통하여 공명등(孔明灯)을 하늘로 날려 공명을 기념한다.
이 외, 닭싸움, 공작무（孔雀舞）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되며 최근에는 민속고찰, 경제무역 포럼 등 내용까지 추가하여 “물뿌리기 축제”의 내용을 다양화 시키고 있다. 파수절은 매년 씨쐉반나저우(西雙版納州)와 더훙저우(德宏州)에서 동시에 개최되는데 1961년 4월13일저우언라이(周恩來)총리가 씨쐉반나저우(西雙版納州)에서 열린 파수절에 참가한 적 있으며 그 뒤로 축제의 규모도 지속적으로 커지고있어 해들 거듭할수록 매년 수많은 여객이 모여 행사에 참가한다.
파수절은 원래 인도 바라문교의 종교의식인데 후에 불교에서 받아들여 미얀마를 거쳐 약 13세기말에 중국 윈난성 다이족 지역으로 전해져 현재까지 7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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