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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묘(周公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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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묘(周公廟)는 곡부시에서 동북쪽으로1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주공(周公)은 성이 희(姬), 이름이 단(旦)이며 숙단(叔旦)이라고 한다. 주나라 문왕(武王)의 넷째 아들로서 서주(西周) 초기의 유명한 정치가, 군사가, 교육가이다. 그의 채읍(采邑)이 주(周)의 땅(지금의 섬서성 부풍현<扶風縣>)에 있었기 때문에 "주공"이라 일컬어졌다.
주공은 자신의 형인 무왕을 보좌하여 두 차례나 동쪽으로 은(殷)의 주왕(紂王)을 정벌하러 갔으며, 예락(禮樂)을 제정하여 천하를 크게 다스렸다. 그 공을 인정받아 그는 곡부(曲阜)에 봉해지고 "노공(魯公)"이라 일컬어졌다. 후세 제왕은 주공을 “원성(元圣)”이라 칭했으며 이로부터 주공묘는 원성묘(元圣庙)라고도 불렀다.
주공묘는 송(宋), 금(金), 원(元), 명(明), 청(清)대에 여러차례 보수공사와 확장공사를 거치면서 현모습을 갖추었다. 총 면적은 75무에 달하며 주변은 붉은 색 벽에 에워싸여있으며 안은 4동의 정원으로 이루어졌다. 전(殿), 당(堂), 무(庑), 정(亭), 문(门), 방(坊) 57칸이 있고 역대 고대 비석이 30여동이 있으며 전나무, 측백나무, 규범나무, 홰나무 등 고목들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주공묘의 대문은 공자묘(孔庙)와 비슷하며 “영성문(棂星门)”이라고 부른다. 대문 안의 첫번째 정원에 들어서면 정중앙에 남북 복도가 있으며 두번째 정원과 통한다. 정원내의 동,서 벽에는 석방이 부착되어 있으며 동쪽 석방에는 “경천위지(经天纬地)”, 서쪽 석방에는 “제례작락(制礼作乐)”이 새겨져 있다.
“승덕문(承德门)”은 주공묘의 두번째 정원을 통과하는 문이다. 복도 동쪽에는 비정(碑亭)이 있으며 안에는 청나라 강서(康熙) 26년 현엽(玄烨)이 주공묘를 기념하여 짓은 비석이 있으며 조루(雕鏤)기법이 정교하다.
어비정(御碑亭)을 지나면 “달효문(达孝门)”이 보이는데 주공묘의 세번째 정원을 통과할 수 있다. 세번째 정원은 주공묘의 주체건물로써 “원성전(元圣殿)”으로 불린다. 건물내의 정중앙에는 “명덕근시(明德勤施)”라고 쓴 편액이 부착되어 있으며 좌측과 우측에는 나무에 새긴 대련이 걸려있고 이는 청나라 건륭(乾隆)황제의 어서를 받아 새긴글이다. 원성전 앞에는 널찍한 베란다가 있으며 주공한테 제사를 지낼 때 공연을 행한 장소이다. 베란다 좌측과 우측에는 각각 3개의 건물이 있으며 이 곳은 노나라 33명 황제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원성전(元圣殿)뒤에는 “정정당(定鼎堂)”이 건설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겨우 토대만 남아있다. 원성전 동쪽에는 청나라 강서(康熙) 25년에 건설한 “문예당(问礼堂)”이 있다. 이 건물은 청나라 말기에 훼손되었으며 지금은 토대위에 건륭(乾隆)황제의 친서 “알원성사(谒元圣词)”를 새긴 비석 1동이 남아있다.
주소: 곡부(曲阜)시 북쪽에 위치한 외곽 전화: 0537) 442-4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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