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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묘(顔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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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부시 북쪽 거리에는 복성(復聖)이라 부르는 안회(顔回)의 사당인 안묘(颜庙)가 있다. 안회는 자를 자연(子渊)이라 했던 공자의 이름난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유달리 그를 사랑했던 공자는 “안회야 말로 배우기를 좋아하고 어지간해서는 화를 내지 않으며 잘못을 두 번 저지르지 않는다”라고 했으며, “밥 한 그릇에 음식에 물 한 잔 마시며 초라한 곳에 살아도 걱정을 하지 않으니 안회야말로 즐거움을 한다. 참으로 현명하구나! 안회야!”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후세 사람들은 그를 가난했지만 배우기를 좋아했던 사람의 전형으로 여긴다.
“누항지(陋巷志)”에 따르면 안묘는 한고조 유방이 동순(東巡)길에 공자에게 제사를 지내다가 처음 지었다고 한다. 나중에 당(唐), 송(宋), 원(元), 청(淸)대에 각각 여러 차례 보수공사와 확장공사를 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안묘의 부지면적은 23,000평방미터에 달하며 묘기(庙基)는 남쪽이 넓고 북쪽이 좁은 특징이 있다. 원(元), 명(明), 청(清)대의 건축 24좌 159간이나 되는 건물이 들어서 있으며 500여 그루의 고목과 역대의 비각 53매가 있다.
안묘는 3개의 노선을 구성하고 있다. 중간 노선은 남쪽으로 북쪽까지 누항방(陋巷坊), 우입성역방(优入圣域坊), 탁관현과방(卓冠贤科坊), 복성묘방(复圣庙坊), 복성문(复圣门), 누항정정(陋巷井亭), 귀인문(归仁门), 명비정(明碑亭), 앙성문(仰圣门), 락정(乐亭), 복성전(复圣殿), 양무(两庑), 침전(寝殿) 등이 있으며 동쪽 노선에는 극기문(克己门), 제기고(祭器库), 견진문(见进门), 퇴사당(退思堂), 가묘기지(家庙基址), 서쪽노선에는 복례문(复礼门), 기국공전(杞国公殿), 기국공침전(杞国公寝殿) 등이 있다. 그 중 앙성문(仰聖門) 안에 있는 복성전(復聖殿)이 주체 건물이다.
주소: 곡부(曲阜)시 북쪽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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