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중국 열차표 사전 예매 가능 기간이 대폭 늘어나면서 교민들의 열차 이용이 한결 편리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중국철도총공사는 12월부터 인터넷과 전화를 통한 티켓 예매가능 기간을 현재의 출발 20일 전에서 60일로 늘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5년 2월 4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최대 귀성 기간인 춘윈(春运) 기간 중 운행되는 열차 티켓을 내달 7일부터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철도 관계자는 “현재 열차 승객 수송 능력이 제고되고 철도 티켓 시스템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열차 티켓 예매가능 기간 연장을 위한 조건이 마련되었고, 철도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번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열차표 예매 기간 연장은 12월 1일부터 6일까지 점진적으로 늘어난다. 12월 1일에는 30일 이전 열차표를 예매할 수 있다.  12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예매 가능기간이 하루에 6일씩 연장되어 12월 6일부터는 60일 이전 열차표를 예매할 수 있게 된다. 12월 7일부터 출발 60일 이전 춘윈 열차표를 구입할 수 있다.

철도 관계자는 춘윈 종료 이후에도 열차표 예매가능 기간은 출발 60일으로 유지될 계획이라고 얘기했다.  

■ 열차표 일자 변경 및 환불 규정

열차표는 2013년 10월 철도총공사에서 공표한 ‘열차표 일자변경신규정’에 따라 1회에 한해 출발일시 변경이 가능하다. 

열차표 환불은 출발 48시간 이전에는 표 가격의 5%, 24~48시간 사이는 10%, 24시간 이전에는 20%를 환불 수수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부득이한 사정으로 환불을 해야 될 경우 가능한 일찍 환불하는 게 유리하다.

춘윈 기간 중 출발 일자를 한차례 변경한 열차표는 환불시 20%의 환불 수수료가 부과된다.

12306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열차표를 예매하고 기차역 창구에서 열차표를 발급받지 않을 경우는 열차 출발 2시간 전까지 인터넷 상으로 열차표 취소 및 환불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미 열차표를 창구에서 발급 받았거나 출발 시간까지 2시간 미만일 경우에는 창구에서 환불 수속을 밟아야 된다. 

기사출처 : 하오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