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吃了鸭蛋了’입니다. 직역해보면 ‘오리알을 먹었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표현은 ‘영점 받았다’라는 의미입니다. 한국의 경우 시험을 보고 점수가 0점이면 ‘영점 받았어’라고 말하기도 하고 ‘영점’대신 ‘빵점’이라고도 표현하는데요. 아무래도 숫자 0의 모양이 ‘동그란 빵’과 비슷해서 그럴 수 있겠지요. 그런데 이와 달리 오히려 중국에서는 동그란 ‘오리 알’에 빗대어서 ‘0점’을 표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국과 중국의 문화적 차이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吃了鸭蛋了’의 다른 표현으로는 ‘打了零蛋’도 있다고 합니다. 이 경우에는 숫자 0의 중국어 표현인 ‘零’이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 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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