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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구부리’만두(“狗不理”包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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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진 ’구부리’ (狗不理)만두는 천진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유명한 전통풍미 음식으로써 독특한 이름과 주운한 맛으로 많은 식객들의 미각을 유혹하고 있다.
100여년 전, 중국 청나라(清朝) 동치(同治)시기, 고귀유(高贵有)라는 14세 아이가 천진 유가면식점(刘家蒸食铺)에서 심부름을 하였다. 면식점은 뱃사공, 상인들을 대상으로 만두 등 면식을 팔았으며 고귀유는 주로 만두 빗는 일을 책임졌다. 고귀유의 빠른 솜씨와 새로 만든 특수한 맛의 만두는 식객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16세에 이르러 다년간 모은 돈으로 만두점을 꾸렸다. 새로운 만두 맛으로 점포는 점차 흥기하기 시작하였고 부모가 지은 ‘구부리’ (狗不理) (즉 주도 거들떠 보지 않는다. )이라는 아명이 점차 만두의 대명사로 되어 널리 알려졌다.
고귀유는 만두소에 뼈다귀 국을 넣어 맛을 내는 밀법으로 더욱 많은 식객들의 주미를 잡았으며 청나라의 자희태후(慈喜太后)는 사람을 천진에 보내 ‘구부리’ 만두를 사게 한 일도 있었다. 고귀유는 20세 이후 만두점을 ‘덕취호’ (德聚号)로 주칭하였으나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구부리’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100여년 역사가 있는 ‘구부리’ 만두는 현재 중국 각 지역에 체인점을 두고 있으며 외국 까지 분점을 세웠다. 해외 관광객 뿐만 아니라 국외 영도자들도 천진에 와서 ‘구부리’ 만두를 맛보았는데 미국 대통령 부시도 중국 주재 연락처 주임 임기시기 만두 맛보러 천진에 왔다고 한다. 하여 현재 ‘천진에 와서 ‘구부리’를 맛보지 않으면 천진에 오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다.’는 속언이 천진에서 유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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