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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潍坊) 양가부(杨家埠) 연화（年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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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명조(明朝)시기에 생성된 산동 유방(潍坊) 양가부(杨家埠) 목판 연화（年畫）는 청조(清朝)시기에 이르러 흥기하기 시작하였다. 양가부의 목판그림은 색채가 다양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주제로 많은 인기를 받았고 각 지역에 판매되면서 영향력을 과시하게 되었다.
풍속과 일상생활을 반영한 양가부 목판 연화는 농후한 색채와 소박한 화풍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현관, 대문, 등불, 어린이, 달빛 등 농민들의 생활과 일상사물을 담은 그림은 민간, 명절 분위기를 구현하였다.
축복, 부귀, 문안 등 명절분위기를 주제로 농민들의 새해 맞이의 기쁨과 기대를 담은 양가부 목판 연화는 새해, 결혼, 농사 등 풍속유별, 축복유별, 사악방지유별, 고전이야기유별, 풍자오락유별, 희귀 가축과 풍경 유별로 나누어져 다양한 특징과 품격을 보이주고 있다.
양가부 연화는 특수한 공예방식으로 제조된다. 우선 목탄가지로 초보적인 그림을 그린 후 그림을 새겨서 배나무 판에 붙여 선과 색채 나무판을 조각해 낸다. 다음 색채 조절,나무판 대조, 종이를 겹쳐서 인공인쇄를 진행한다. 연화가 나온 후 손으로 다양한 색채를 올려 자연적인 생동감을 보여준다.
이처럼 복잡한 방식으로 제조된 연화는 큰 인기를 누렸으며 가을철에 접어 들면 각 지역 상인들이 양가부로 몰려들어 목판 연화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현상도 생겨났다.
양가부 연화는 수 백년의 발전과정을 거쳐 초기의 민속예술품으로부터 고급예술품으로 변화되어 갔다. 1983년, 중국미술관과 유럽, 아메리카의 9개 국가에서 양가부 연화가 전시되었고 1987년에는 싱가포르에서 민간예술가 양복응(福元应)을 초청하여 목판 연화 제조과정을 하였다. 2002년, 유엔교육과학문화조직은 200년 역사의 ‘동순덕’ (同顺德) 그림가게의 계승자이자 민간예술가인 양락서(杨洛书)에게 ‘민간공예미술대사’ 영예칭호를 수여하였다. 양가부는 1150명이 거주하는 작은 촌에 불과하지만 연간 목판그림 제작량은 2000여만 폭에 달하며 목판 연화는 세계 100여 개 국가에 판매되고 있다. 산동 유방 민속관광선로에 위치한 양가부에서 100여 폭의 연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명조로부터 전해오는 제작공구, 작업실과 제작공예과정을 관람할 수 있다.
주소: 산동성 유장시 한정구 양가부
전화： 0536-7252050 7272896 7273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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