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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복(中山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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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동맹회 설립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세미나’에서 상하이 대학교 리지엔(李堅)부교수가 ‘중산복은 닝보지이(寧波籍’ 홍방이 재봉한 옷이고 최초의 정식 중산복은 황방의 회원인 왕차이윈(王才運)이 쑨중산(孫中山)의 디자인에 따라 1916년 만들어졌다”는 새로운 설법을 제기했다.
중산복의 최초 형식은 19세기말 20세기초에 나타났는데 당시 일본 복장계의 화교계 장팡청(張方誠)등이 설계하였는데 곧게 열린 깃의 앞가슴에 7개의 단추가 있다. 이후, 양복이 중국으로 반입함에 따라 사람들은 전문 양복을 재봉하는 재봉사를 ;홍방재봉’이라 불렀는데 왕재운이 바로 당시 재봉계의 중요 인물이었다.
1912년 신해혁명이 성공한 뒤, 남경에 중화민국 임시 정부를 수립하고 손중산을 임시 총통으로 선출하였다. 그리고 손중산은 정치, 경제개혁 및 사회개혁에 대한 일련의 정책을 반포하였는데, “의복”, “변발 자르기”가 가장 중요한 개혁이였다.
변발을 자른 후, 어떻게 “의복”할 것인지가 문제였다. 손중산은 신해혁명 성공 후, 변발을 하고 마고자를 입으면 시대의 조류에 부합되지 않을 뿐만 아니다. 마고자는 생활에 불편하고, 원단도 많이 낭비된 다고 반대하였다. 일부 해외 유학파들이 양복을 입자고 거의하였으며 “국산품을 배척한다”는 말이 나와 우산되었다.
후에, 손중산이 중산복을 직접 설계하여 주름이나 장식을 배제한 단순한 디자인으로 실용성을 강조하였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입을 수 있어 평등사상을 나타냈다. 중산복에는 4개의 주머니가 있는데 예(禮)·의(義)·염(廉)·치(恥)를 뜻한다. 또 웟옷에 달린 5개의 단추는 입법(立法)·사법(司法)·행정(行政)·감찰(監察)·고시(考試)의 오권분립을 의미한다.
손중산이 직접 설계하고 각종 회의나 외국 사절을 접견할때면 계속 입고 다녔다. 또한 일상생활에도 편리하게 입을 수 있으며 손준산이 즐겨 입었기 때문에 “중산복”이라고 부르다. 해방 후, 중국 방직복장 공업의 발전에 따라 중산복이 더욱 유행하기 시작하였는데, 1984년 신정때 바뀐 “중국 83식 경찰복”이 중산복으로부터 구상 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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