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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萬里長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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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리장성은 중국 2300여년을 이어 변경 방위를 위하여 축조한 대성벽으로써 발해만(渤海灣)에서 시작하여 중앙 아시아에 이르는 대규모 공정이다. 총길이6,400km에 달하는 만리장성은 장강, 황하류역 16성, 시, 자치구를 가로 지나며 호수, 골짜기, 사막, 초원 등 지세가 험악하고 복잡한 지역에 축성되어 있다.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토목 공사인 만리장성은 1987년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고 세계 7대 기적 문물로 선정되었다.
춘추시대 제나라(齊)가 영토방위를 위하여 국경에 쌓기 시작하였는데 이것이 최초 장성이다. 전국시기 진(秦) 시황(始皇帝)이 중국을 통일한 후 흉노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간쑤성(甘肅省) 남부로부터 북쪽 황하강(黃河江)을 따라 동으로, 랴오허강(遼河) 하류에 이르는 방어담벽을 쌓았으며 한무제(武帝)시기, 흉노족의 침략을 방지하고 허시후이랑(河西回廊)을 지키기 위해 만리장성을 란저우(蘭州) 북쪽에서 둔황(敦煌) 위먼관(玉門關)까지 연장하였다. 남북조시기, 장성은 남하하기 시작하여, 6세기 중엽에 이르러 쥐융관(居庸關)을 거쳐 산하이관(山海關)에 이르는 장성을 축성하였다. 수나라시기(隋)는 돌궐족과 거란인을 방비하고자 내몽골자치구의 중남부 우란도스 남쪽까지 장성을 쌓았다. 만리장성이 현재의 규모로 건축된 것은 명(明)나라시기, 몽골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성한 것이다.
만리장성은 북경 북서쪽 바다링(八達嶺)에서 쥐융관(居庸關)을 경유하여 남쪽 앤먼관(雁門關)에 이르며 구조가 각각 다르다. 산하이관(山海關)에서 황허강에 이르는 부분은 매우 견고하게 구축되어 있으며, 성의 외면은 구워서 만든 연한 회색의 기와로 덮여 있다. 이것을 전(塼)이라고 하는데 내부는 점토를 붙여 딱딱하게 만들었다. 현재 관광지로 되고 있는 바다링(八達嶺) 근처의 장성은 높이 8.5m, 두께는 밑부분 6.5m, 윗부분 5.7m이며, 120m 간격으로 돈대(墩臺)를 만들어 군사의 주둔과 감시에 이용하였다. 봉우리에서 봉우리로 연결되는 성벽은 지형의 변화가 다양하며 기세가 용이 승천하는 것처럼 웅장하였다.
이에 비해 황허강 서쪽 부분은 전을 사용하지 않고, 햇볕에 말린 벽돌을 많이 사용해 매우 조잡하다. 청대(淸代)에 들어와서는 보수를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의 원형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허물어진 곳도 있다.
1015m의 산봉우리에 솟아 있는 바다링 八达岭 장성은 사방이 훤히 보이는 넓은 시야와 북경 외각으로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라는 뜻에서 쓰였다고 한다. 현재 일반인들에게 관람이 허용되고 있는 바다링 장성은 1505년 명나라 때 중건된 것으로, 입구에서 길이 2.85m, 주장 1.05m의 명나라 대포도 볼 수 있다
북경에서 70km 떨어져 있는 바다링 장성은 군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인 만큼 지세도 험하고 봉화대도 밀집되어 있다. 봉화대는 5리 혹은 10리에 하나씩 설치하여 적군을 발견하면 불을 질러 연기로 후방에 알리는 건축물이다.
바다링 장성은 동, 거용외진(居庸外镇) 성문과 서 북문열쇄(北门锁钥) 두개 성문이 있으며 동 성문인 쥐용관居庸关은 바다링장성의 문호로써 평균 담벽높이는 7.5m, 너비는 6m, 수백 근에 달하는 돌로 만들어 졌고 내부는 전부 진흙과 벽돌로 구성되었다.
북경 바다링(八达岭)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장성박물관은 만리장성을 주제로 장성역사와 현황을 수록한 박물관이다. 3200평방미터에 달하는 박물관은 ‘역대장성’, ‘명나라장성’, ‘문화’ 등 8개 부분, 9개 전시장으로 구성되었다. 동시에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장성회전식 영화관은 15분의 시간을 거쳐 장성 역사와 지역별 만리장성을 영상으로 재현하고 관광객들이 장성에 깃든 신화전설과 이야기도 관람할 수 있다.
북경 서북쪽으로 75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바다링(八达岭) 온천휴가촌은 바다링(八达岭)장성, 야생동물원, 석경용(石京龍) 스키장, 송산 (松山)원시삼림자연보호구역 등 관광중심지역에 위치하여 있다. 온천휴가촌은 숙박, 휴가, 관광을 구비한 휴가호텔로써 381개 객방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광객800여명이 동시에 입주할 수 있으며 방마다 온천실이 마련되어 있다.
만리장성 입장가격:
비수기: 60元; 성수기: 80元（팔다령장성, 장성박물관, 회전영화관 등 입장료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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