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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호(靑海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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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은 호수가 많은 나라로써 면적이 1㎢ 이상의 자연호수 2,800여 개, 면적이 1,000㎢ 이상 호수가 13개 있으며 호수 총면적은 80,000㎢ 에 달한다.
중국의 큰 호수는 지질구조의 조절을 받아 일반적으로 수심이 깊고 호안선이 곧으며 외류호(外流湖)와 내륙호(內陸湖)로 나눈다. 청해호(靑海湖)는 중국에서 가장 큰 내륙 함수호(鹹水湖)로 면적이 4,583㎢이며, 해발 3.260미터에 있는 거대한 호수이다. 몽골과 티베트인들은 중국 서부의 청해성(靑海省) 경내에 위치해 있는 청해호를 코코노르(庫庫諾尔)라고 부르는 “푸른 바다”라는 의미를 나타낸다. 청해호는 이스라엘의 사해(死海)와 함께 세계 2대 염수호로 “바다”라는 말할 정도로 크다. 어떤 생물도 살수 없는 죽음의 바다 사해와는 달리 청해호는 황어(黃魚)라는 대형 어류가 살고 있는데 7천만년전 바다물고기의 변종으로 청해호에서만 볼 수 있다. 실제 이 지역은 7천만년전 까지만 바다였는데, 유라시아 판과 인도 판이 충돌을 거치며 융기해버린 것으로, 하늘로 솟아버린 갈데없는 바닷물들이 가장 낮은 지대로 흘러들어 청해호를 만들었다고 한다.
청해호는 청해성 동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청해성 정부 소재지 서녕시(西寧市)에서 약 150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도로사정이 좋아 서녕시를 출발하여 해발 3500미터의 일월산(日月山)을 넘어 청해호 풍경구까지 자동차로 약 두, 세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청해호의 서북쪽으로 크기와 형태가 서로 다른 두 개의 섬이 동서로 나뉘어져 호수가에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서로를 의지하면서 살아가는 두 쌍둥이 자매가 고개를 들고 먼곳을 바라보고 있는듯 하다. 해마다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이 곳을 찾는 元인은 청해호의 그 아름다운 풍경을 제외하고 조도(鳥島)라 불리는 두개의 작은 섬이 있기 때문입니다. 서쪽에 있는 작은 섬의 이름은 해서산(海西山)이고 형태는 낙타 등의 육봉과 비슷하며 면적이 약 0.3 평방킬로미터 이고 동쪽에 있는 섬은 해서피(海西皮)라고 부르는데 면적이 약 4.6 평방킬로미터에 달한다. 사람들이 섬에 철새들이 서식한다고 하여 조도(鳥島)로 불리는 섬은 지세가 평탄하고 식물도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해마다 3~4월 되면 철새들이 날아 들기 시작하며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십만 마리의 새들이 쉴새없이 날아다닌다. 이시기부터 한류가 밀려오기 시작하는 10월 까지 이 곳은 시종 새들의 천당으로 얼룩머리 기러기, 제비갈매기, 목테갈매기 등 새들의 새둥지로 되어버린다.
청해호에 이르면 푸른산과 맑은 호수물 그리고 물속에 비낀 설산이 한눈에 안겨오고 호수 주변은 수초가 우거진 천연목장으로 여름철은 푸른 주단을 깔아 놓은 듯한 아름다운 모습을 볼수 있다. 목축민들의 천막이 호수가에 드문드문 자리잡고 있는데 일출 때나 일몰 때의 호수가 경치에서는 더 한층 시적인 정취나 그림같은 경지가 느낄 수 있다.
아름다운 청해호는 새들의 낙원이며 청해-티베트 고원의 한가지 볼만한 광경이다. 다년래 조용하면서도 수려한 풍경과 물새들의 특이한 생활은 수많은 유람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 곳에서 관광객들은 새들의 원시적인 생활상태는 물론, 사람과 새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화목하게 지내는 아름다운 화면도 볼 수 있다.
입장료 : 50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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