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지(冬至)
|
|
 동지(冬至)는 중국 음력으로 24절기 중의 하나이며, 중국인들의 전통 명절이기도 하다. 일찍 2천 5백 여년 전, 춘추 전국시대부터 동지(冬至)라는 절기가 있었다. 24 절기 중에서 최초로 만들어냈으며, 시간은 매년 양력 12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다.
현대 천문학자들의 측정에 의하면, 동지에 태양은 남회귀선을 직사하며, 태양은 북반구쪽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다고 한다. 이때가 되면 북반구는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며, 동지가 지나면 태양은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낮이 하루하루 길어진다고 전해지고 있다.
한나라 시기부터 동지라는 명절을 쇠기 시작하였으며, 당송(唐宋)시기에 가장 성행했다. 《청가록(清嘉录)》에서도 동지에 대한 기록이 있는데, “동지는 설과같이 큰 명절이다(冬至大如年)”고 하였다. 이는 고대인들이 동지를 각별히 중시하였음을 뜻한다. 한나라는 동지를 “동절(冬节)”이라고 불렀으며, 관례에 따라 휴가제도도 있고 관부에서는 “하동(贺冬)”하는 습관도 있었다.
또한 당송(唐宋)시기에는 하늘에 제사 지내거나 조상들에게 제사 지내기도 하였다. 이날이 오면 황제는 교외에서 제사제전을 거행하였으며, 백성들은 조상과 부모에게 제사를 지냈다.
풍속
동지는 오랜 세월을 경과하면서 절기음식문화를 형성하였으며, 혼돈(馄饨), 교자(饺子), 탕원(汤圆), 적두죽(赤豆粥), 기장쌀죽(黍米糕) 등 음식을 주로 먹는다.
이중 가장 보편적인 음식이 혼돈(馄饨)이다. 일찍 남송(南宋时)시기부터 임안인(临安人)들이 혼돈을 먹기 시작하였는데, 민간에서는 “동지에는 혼돈을 먹고 하지에는 국수를 먹는다”라는 설이 나돌기도 하였다. 혼돈은 지금까지 발전되어 오면서, 부르는 방식도 다양하다. 절강 등 대다수 지방에서는 혼돈(馄饨- hún tún)이라 부르고, 광동에서는 운탄(云吞- yún tūn), 호북에서는 포면(包面- bāo miàn), 강서에서는 청탕(清汤- qīng tāng), 사천에서는 초수(抄手- chāo shǒu), 신강에서는 곡곡(曲曲- qǔ qǔ)이라 불렀다.
동지가 되면 강남에서는 주로 탕원(汤圆)을 먹었다. 그 때 당시 탕원은 없어서는 안될 동지의 음식이였다. 민간에서는 “탕원을 먹으면 나이를 한살 먹는다(吃了汤圆大一岁)”라고 하고 제사를 지낼 때 쓰거나 친구나 가족들에게 선물하기도 하였다. 또한 고대인은 시에서 “명조시기 동지가 되면 집집에서 탕원을 만들어 먹었다(家家捣米做汤圆，知是明朝冬至天)”라고 읇기도 하였다.
북방의 일부 지역에서는 개고기나 양고기를 먹기도 한다. 중의들은 동지가 지나면 날씨가 매우 춥기에 양기를 북돋워 주는 개고기거나 양고기를 먹으면 신체에 좋다 하여, 민간에서는 지금까지 이런 풍습이 전해지고 있다.
동지 관련 시구
북경에서 널리 전해지고 있는 《구구가요(九九歌)》는 동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즉, 9일을 1 개 단위로 연속 9개의 9일을 세면서 ‘구구팔십일’이 되면 겨울이 지나고 날씨가 따뜻해 진다고 한다. 《구구가요(九九歌)》는 날씨 변화의 법칙을 알리는 형상적인 가요이다.
구구가요(九九歌)
일구이구는 손을 내밀수 없이 춥고; 삼구사구에는 고양이와 개가 얼어죽고
一九二九不出手；三九四九冰上走；
오구육구에는 강을 사이두고 버드나무 움트는 것을 보며; 칠구에는 얼음이 녹고 팔구에는 기러기가 날아온다.
五九六九沿河看柳；七九河开八九雁来；
구구에는 추위가 끝나 봄을 맞이하고 꽃이 핀다.
九九加一九，耕牛遍地走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