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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음식 – 라오퍼빙(老婆饼)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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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동 조주(潮州)에서 기원한 라오퍼빙, 매력적인 황금색의 겉 층은 바삭바삭하고 솜처럼 부드러운 속은 입안에서 녹는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꿀꺽, 한 입 베어 먹으면 그 꿀맛에 마음까지 달콤하다.
라오퍼빙이 이렇게까지 유명해진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청조 말년 광주에는 간식을 잘하기로 으뜸가는 가게 하나가 있었다. 어느 하루 가게에서 일하던 조주(潮州)의 사부 한 명이 고향으로 가면서 가게에서 만드는 각양 각색의 이름난 간식을 아내에게 맛보이려고 가지고 내려갔다. 간식을 먹어보던 아내는 가게의 음식이 왜 이러냐고 탓하면서 자기가 한 동과각(冬瓜角)보다도 못하다고 했다.
이 말을 믿지 못한 사부는 아내에게 그럼 동과각을 해오라고 했다. 아내는 재빠르게 동과용(冬瓜蓉), 설탕, 밀가루로 노르스름한 동과각을 만들었는데 그것을 맛보는 순간 사부는 아내의 솜씨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여러 날이 지나고 사부가 가져간 동과각을 맛보던 가게 주인도 그 맛에 감탄을 금치 못했으며 조주사부의 안해가 만든 음식이라 하여 ‘조주 라오퍼빙’이라고 이름지었다. 가게 주인은 라오퍼빙의 외형을 동그랗게 하고 껍질에 오리알 흰자위를 발라 화로에 구워서 팔아 당시 광주 일대에서 소문이 자자했다고 하는데 그것이 바로 오늘의 ‘라오퍼빙’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참깨, 장미, 땅콩, 팥, 밤, 대추 등 40여 가지 속을 넣은 라오퍼빙을 찾아볼 수 있다. 겉이 부드럽고 매끈하며 달콤한 맛을 내는 라오퍼빙,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고 가격이 싸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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