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기둥이라 불리는 에베레스트봉은 동경 86.9도, 북위 27.9도인 중국 내의 서장지역에 위치해 있다. 중국과 네팔의 국경선을 가로질러 봉우리의 북쪽이 중국의 영토이며 남쪽은 네팔의 영토로 되어 있다. 에베레스트봉을 중국에서는 주말랑마봉(珠穆朗玛峰) 이라 부르며 1721년 중국 청나나 때에 처음으로 <황여전람도>(皇舆全览图, 당시 청나라의 지도)에 정확한 위치를 표기 하였으며 1771년부터 주말랑마봉(珠穆朗玛峰) 이라는 불렀다.

주말랑마는 서장의 장족 언어에서 왔으며 장족은 오랜 세월동안 에베레스트봉을 신(神)으로 모셔 왔다. 장족은 일반 에베레스트봉을 신산’(神山), ‘성산’（圣山） 이라고 부르며 많은 지역에서는 ‘여신제삼’(女神第三) 이라고 부른다.

에베레스트봉 구역에는 8,000미터가 넘는 봉우리 4개, 7,000미터가 넘는 봉우리 38개가 있어 높다는 의미에서 지구 위의 남극과 북극의 다음으로 가는 세계 제 3극으로 불린다. 에베레스트봉 아래에는 거대한 빙천지모가 널리 분포되어 있다. 동남측 산마루와 동북측 산마루, 서쪽 산마루에 총 548 갈래의 대형 빙천이 펼쳐져 있으며 면적은 1,457.07 평방킬로미터에 달한다.

에베레스트봉의 위쪽은 일년 내내 눈이 뒤덮여 있으며 아래쪽의 면적은 10 평방 킬로미터가 넘는 빙천이 15 갈래 있다. 그 중 룽부(绒布) 빙천은 길이가 26 킬로미터, 면적이 86.89 평방 킬로미터, 평균 두께가 120여 미터로 에베레스트 구역에서 가장 큰 빙천이다.



세계 최고 해발을 기록한 에베레스트봉에는 매년 수많은 등산 선수들과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2007년 초에 개통된 라씨-상해 열차로 에베레스트봉의 관광이 급속히 활성화 되었으며 이미 많은 한국 여행객들이 에베레스트봉을 관광하였다.

최적 등산, 관광 시기:
에베레스트봉 구역의 길은 가파로울 뿐 아니라 날씨의 변화가 심하다. 매년 6월 초부터 9월 중순까지가 장마철이며 강렬한 동남 계절풍의 영향을 받아 가끔씩 폭우가 내리며 때로는 큰 우박이 내리기도 한다.
11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는 서북쪽에서 불어오는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평균 기온이 영하 40℃~영하50℃이며 최저 기온이 영하 60℃에 달하고 풍속이 90m/s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매년 3월 초부터 5월 말까지, 9월 초부터 10월 말까지가 관광과 등산의 가장 적합한 시기이다.

추천노선:
항공기나 기차로 먼저 라싸에 도착한 뒤, 라싸에서 승용차로 에레베스트봉 구역으로 갈 수 있다. 서장구역에 거주하는 장족은 손님 대접이 친절하기로 소문이 나 있으며 긴급 상황에 처할 경우, 근처의 장족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다.

주의 사항:
1. 에베레스트봉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은 "세계의 지붕" 이라고 부르는 서장지역으로 해발고도가 4,000 미터 이상에 달하는 고원이다. 에베레스트봉의 관광은 일반 광관과는 다른 산악지형에 정말 큰 관심이 있고 용기가 있는 자라야만 가능한 등산코스이다. 에베레스트봉으로 떠나기전 먼저 고원 반응(높은 해발고도와 희박한 공기로 인한 어지러움) 및 저기온 대치 등 여러면에서 충분한 중비를 하여야 한다.

2. 에베레스트봉 구역은 중국 네팔의 국경선 지역이므로 불럽체류를 방지하기 위하여 관광 구역 주변에 중국 군대가 배치되어 있다. 이에 따라 관광시 한국 여행객들은 반드시 여권을 소지해야 하며 관광 구역에 도착한 후 먼저 "등산 검찰 코스"에 등록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