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련지(五大连池)는 흑룡강성의 북부이며 흑하시(黑河)의 남쪽인 소흥안령(小兴安岭)과 송넌평원（松嫩平原） 지역에 위치하며 좌표로 볼 때 동경 127도 37분에서 동경 125도 42분까지, 북위 48도 16분에서 49도 12분 까지의 광활한 지역이 모두 오대련지의 범위에 든다. 중국 내외에서 유명한 화산 유람지, 광천 요양의 성지인 오대련지는 동서 길이가 142킬로미터 이고 남북 너비는 104킬로미터이며 도시의 총 면적은8844 평방 킬로미터로 한족, 만족, 회족, 몽골족을 비롯한 22개의 민족의 34만명 인구가 생활하고 있다. 오대련지는 국가의 중요한 양식 기지이자 흑룡강성에서 가장 중요한 목재 생산지 이며 중국에서 유일한 광천수 생산지이다.

오대련지는 주로 2가지의 특색으로 유명 하다. 첫 특색은 먼 옛날에 화산에서 분출된 용암이 냉각 되면서 형성된 기암괴석(奇岩怪石) 이다. 살아 있는 용 모습을 한 바위, 코끼리가 코로 물을 내뿜는 모습을 한 바위 등 다양하며 풍부한 형태를 가진 바위돌로 유명하며 화산의 용암이 한층한층 쌓여서 형성된 아름다운 석탑을 구경하기 위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들었다. 또한 용암이 흘러서 형성된 용암 동굴은 신비의 매력으로 관광객들로부터 선호를 받고 있다.

오대련지는 수면 상태에 처한 화산 지역으로서 주변에 14개의 화산과 60여 평방 킬로미터의 용암 구역이 있다. 화산군은 제각기 형태가 다양하며 독특한 풍경을 이루어 화산 공원으로 불리우며 일명 자연 화산 박물관이라고도 한다.

노흑산(老黑山)
노흑산(老黑山)은 봉우리가 14개의 화산 중 가장 높으며 식물들이 많이 자란다. 산정을 위에서 내려 보면 직경이 350미터, 깊이가 140미터인 깔때기 모양으로 보이며 화산구 테두리의 도로에서 아래 볼때 아찔한 느낌도 든다. 노흑산의 동북쪽에 화산굴이 있는데 동굴 내에 용암 기둥이 꺼꾸로 걸려 있으며 형태가 다양하여 경치가 소문 났다.

화소산(火烧山)
화소산은 규모가 노흑산 만큼은 못하며 식물도 적지만 이름 그대로 불타고 있는 산으로서 산체가 두개 부분으로 갈라져 있으며 산 언덕에 크고 작은 화산탄이 많이 널려져 있다. 용암이 흘러 지난 뒤의 황폐가 한눈에 안겨돠 자연의 파괴력에 흠칫한 느낌이 든다.

노흑산（老黑山）과 화소산(火烧山) 주변은 총 면적이 6.5만 평방 미터의 용암 지역이며 화산 폭발시에 분출했던 용암이 남쪽으로 흘러 1만미터에 달하는 석룡(石龙)이 형성되었다. 멀리서 볼때, 파도 치는 바다의 모습이 보이며 가까이 보면 곰, 범, 뱀, 또는 끈 등 다양한 형태를 가진 바위돌을 찾아 볼 수 있다.

오대련지의 두번째 특색은 풍부한 광천수 자원이다. 오대련지에서 나는 광천수는 일반 광천수와 달리 온도가 낮으며 10여 가지의 사람신체에 유익한 영양 물질이 들어있어 중탄광천수(重碳矿泉水)라고 부른다. 여기의 광천은 음용할 뿐만 아니라 샤워용으로도 이용할수 있으며 위병, 신경병, 피부병, 고혈압 등의 질병을 치료하는 특효가 있어 성수(圣水)라고 칭하며 많은 주변의 주민이 길어다 사용하고 있다.

매년 단오절이 되면 오대련지의 주민들은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명절인 인수절을 지낸다. 오래 전부터 오대련지 지역의 주민들은 단오에 연속 3일간 휴식하는데 단오절에만 들어서면 샘물 주의에 사람들이 모여들어 광천수를 마시며 얼굴에 물을 적신다. 이 지역에는 단오절에 들어서는 0 시의 물은 신비한 효능을 가진 성수(圣水)로 이 성수를 마시면 온갖 질병이 치료되며 그 해의 흉(凶)한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져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