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7일에서 2월 21일까지, 칭다오시 요녕로(辽宁路) 아동공원(儿童公园)에서 제1회 칭다오 구정묘회(庙会, 잿날 또는 일정한 날에 절 안이나 절 부근에 임시로 설치하던 장)가 개최된다. 최초로 개최할 이번 구정묘회(春节庙会)는 기존 무회(萝卜会)와 정월 보름(元宵会)이 합치되면서  커진 축제로서 향후, 매년 구정부터 정월 보름까지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원무회(萝卜会)는 지난해까지 총 17회 진행되었는데 ‘무를 사고 무를 먹는다.’는 주제로 진행되었지만 무뿐만이 아닌 기타 민속행사도 진행되어 중국 각 지역의 특색 음식을 자랑하는 민속축제로도 대접받는다. 기존의 무회(萝卜会)가 매년 음력 1월 3일에서 1월 9일까지 진행되었는데, 600여 년 전의 청계암 묘회(清溪庵庙会)가 전해 내려오면서 발전하여 무회(萝卜会)로 탈바꿈하였으며 향후, 다시 구정묘회(春节庙会)로 변신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무회(萝卜会)와 정월 보름회(元宵会)가 구정기간에 가장 큰 축제인 구정묘회(春节庙会)로 승격되면서, 칭다오 지역의 민속특색을 선보이게 되고 이밖에도 많은 행사가 곧이어 진행될 것이다. 그 중, 공연 및 다도 시범이 있으며 중국 각 지역에서 소문난 요리도 먹을수 있어 칭다오뿐만 아니라 중국의 민속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