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동시는 중국 내에서 가장 큰 변방도시로 북한과 압록강을 사이하고 있으며 동북아 경제무역권에 들고 있다.



지리:
단동시는 동경 124°23′, 북위 40° 07′에 위치하여 동쪽으로 북한의 신의주시(新义洲市)와 마주하고 서쪽은 안산시(鞍山市)와 인접하며 북쪽으로는 백두산맥이 솟아있고 남쪽으로 황해바다가 펼쳐져 있다. 지역 내의 동서간 길이 196 킬로미터, 남북간 너비 160 킬로미터로 총면적이 1만4981.4 평방 킬로미터에 달하며 남쪽으로 120킬로미터의 해안선이 걸쳐져 있다.

역사:
최근의 고고연구에 따르면 단동지역에는 1.8만 년 전에 이미 원시모시씨족사회가 형성되었으며 7천년 전에 신석기시대에 들어섰고 4천년 전부터 청동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단동은 특수한 지리위치로 요동반도에서 가장 중요한 군사요새지이며 3000년 전부터 단동을 위주로 하는 격렬한 쟁탈전이 수많이 기록되었다. 한나라 때에는 단동이 서안평현(西安平县)으로 있었으며 그 뒤로 900년간 고구려 땅으로 있다가 당나라 때에 다시 중국에 소속되어 안동도호부(安东都护府)가 있었으며 그 뒤로도 오래동안 동북지역에서 행정, 군사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기후:
단동시는 지리상 남쪽으로 바다와 인접하면서 서북쪽으로 백두산맥이 솟아있어 주로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는다. 단동은 겨울과 여름이 길고 봄과 가을이 짧으며 4계절의 변화가 뚜렷하고 강수량이 많다.

자원:
단동시는 자연자원이 풍부하여 거대한 발전 잠재력을 드러내고 있다. 지역 내의 51%가 삼림구역이며 총 2천811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목재가 미개발상태에 있다. 뿐만 아니라 매장되어 있는 금속 및 비금속 광물자원도 양이 풍부하여, 56개 종류에 달하여 단동이 국가 급 중점 광산 지역에 꼽힌다. 그 중, 고체 붕소의 저장량이 전국 총 저장량의 94%를 차지하고, 마그네사이트의 저장량은 6억 톤, 고령토의 저장량은 2천만 톤으로 예상되어 많은 국내외 투자가 쏟아지고 있다. 또한 압록강과 황해의 인접지역에 위치하여 다양한 양질의 해산물이 많이 있다.

특산:
단동시는 자연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다양하며 풍부한 특산물로 국내외로부터 선호를 받는다. 가장 유명한 단동 특산물로는 왕밤, 딸기, 해산물, 한약재가 있으며 단동 비단도 질이 좋고 눅기로 소문이 났다.

관광자원:



압록강 관광구역:
압록강을 옛날에는 압록수(鸭绿水)라고 불렀는데 총 길이가 795 킬로미터에 달하며 중국땅과 북한땅을 갈라놓았다. 맑은 날에는 압록강변에서 건너에 있는 북한의 신의주, 의주, 청수 등 도시가 보이며, 강가에서 고구려 시기의 성지초(城池), 명나라 때의 만리장성(明代万里长城), 호산 경관(虎山景观)을 비롯한 경관을 관광할 수 있다.

봉황산(凤凰山):
봉황산은 백두산 줄기의 하나로 해발고가 840미터에 달하며 지세가 험하고 또 산의 모습이 기이하기로 중국에서 국가 급 관광구역에 속한다. 봉황산은 서산(西山), 동산(东山), 묘구(庙口), 고성(古城) 등의 4개 구역으로 나뉘는데 그 중에서 서산 관광구역에 관음각(观音阁), 일품동천(一品东川), 장군봉(将军峰), 산운대(山云台)를 비롯한 많은 훌륭한 경관이 있다.



호산장성(虎山长城):
호산장성은 명나라 때에 건축한 만리장성의 동쪽 끝으로 단동시에서 20 킬로미터 떨어진 호산 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다년간의 보수 작업을 거쳐 현재 1,200미터의 성벽과 3개의 성루(城楼)가 전시되어 있다. 진나라 때의 만리장성은 산해관에서 시작되지만 명나라 때의 만리장성은 압록강으로부터 시작된다.

청산구(青山沟):
청산구는 단동시 북쪽에 위치하는데 청산호(青山湖), 비폭전(飞瀑殿), 호탕구(虎堂口) 등의 3개 관광구역으로 구성되었으며 폭포만 총 36개에 달한다. 청산구에서 가장 유명한 비운폭(飞云瀑)는 81미터의 낙차로 중국 동북지역에서 가장 높은 폭포로 기록되었으며 근처에 약 1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청산사(青山寺)가 지어져 그 아름다움이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