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7년부터 1년에 1회씩 개최하던 ‘청도 대택산 포도축제’가 올해는 9월 1일에 평도시 대택산진(大泽山镇) 명주광장(明珠广场)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10월 30일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평도시 대택산진(大泽山镇)은 포도재배에 가장 적절한 산지로 대택산맥 남쪽에 위치하며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 공기 영향을 적게 받고 남쪽에서 불어오는 따뜻하고 습윤한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아 포도 재배에 가장 이상적인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또한 충분한 일조 와 산지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로 영양가가 높으며 맛이 좋은 포도로 유명하여 동방의 보르도( Bordeaux, 프랑스 와인 산출지)라 불리기도 한다. 

대택산에서 재배되는 포도는 알이 크고 즙이 많으며 당도가 최고 33도까지로 꿀보다 달며 함유된 비타민과 아미노산을 비롯한 영양물질이 풍부하여 혈관경화 방지, 암 예방 등 의약기능을 가지며 미용, 다이어트 등에 도움이 된다. 

1995년, 대택산진은 중국 농업부(农业部)로부터 ‘중국 포도의 고향’이라는 칭호를 수여 받았으며 1999년 곤명(昆明) 세계박람회에서 금상을 탔으며 2008 베이징 올림픽의 공식 지정 과일로 선정 되기도 하였다.

현재, 대택산의 포도 재배 면적은 3만여 평방미터에 이르며 총 300여 종류의 포도가 연간 5만 톤 재배되고 있다.

올해 22회 대택산 포도축제에서는 ‘녹색, 정열, 달콤한 맛, 조화로움’이란 주제로 대택산의 포도문화와관광자원을 충분히 보여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행사기간에는 개막식과 함께 민간광장문예공연, 포도 먹기 대회, 포도 과학기술 강좌, 오용부(五龙埠) 포도원 개원식 등의 행사가 진행 될 예정이며 3000미터의 포토 낭하(长廊)에서 맛있는 포도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