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길림국제무송빙설축제가 작년보다 좀 더 이른 12월23일 막을 올릴 예정이다.

길림성 제2의 도시인 길림시(吉林市)는 길림성 동부에 위치해 있으며 장춘까지 거리는 약 104킬로미터이고 송화강이 도시를 둘러싸며 흘러간다 하여 강의 도시라고도 부른다.

해마다 열리게 되는 무송빙설축제(雾凇冰雪节)는 길림시의 최고의 행사로 길림시의 다양한 문화, 체육, 관광 등 이벤트를 통해 아름다운 동북 송화강과 길림의 모습을 대내외에 보여주는 국제적인 축제이다.

겨울의 길림은 빙설관광의 낙원이다. 길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자연현상, 바로 계림산수(桂林山水), 운남석림(云南石林), 장강3협(长江三峡)과 함께 중국 4대 자연경관에 속하는 길림무송으로 겨울에도 얼지 않는 송화강 물이 낮에 증발하였다가 밤에 나뭇가지에 응집되어 생기는 것이며 "겨울의 꽃”이라고도 불린다.

이번에 개최되는 14회 무송빙설축제는 다양한 테마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축제 개막식은 길림 북대호(北大湖) 스키장에서 열릴 예정으로 각종 스키공연, 노래와 춤 순회공연, 동계용선(龙舟)공연, 등불야회 등 많은 볼거리를 계획하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북대호 스키장에서는 각종 스키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교육, 문화, 관광, 레저, 쇼핑, 음식 시리즈에 관련된 이벤트도 진행하여 관광객들에게 알찬 겨울 축제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